번아웃, 갈등 → 조용한 퇴사 → 팀장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연초에 캐치해야 할 팀원들의 동기부여 요소 = 엔진 찾는 법
  • 팀원의 '드릴 말씀' 속에 숨은 생각을 성과로 옮기는 노하우
  • 사례를 통해 보는 팀원들의 갈등과 번아웃, 무기력을 막는 엔진 캐치 노하우

저자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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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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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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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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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퇴사'라는 말이 여전히 자주 들려옵니다. 딱 돈 받은 만큼만 일하려는 모습을 일컫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건 아닙니다. 조용한 퇴사에도 패턴이 있습니다. 열정적으로 일하던 팀원이 언젠가부터 이런 시그널을 보내옵니다.

"저… 지쳤어요." (번아웃)

"쟤 왜 저래?" (갈등)

"왜 일하는지 모르겠어요." (무기력)

다음은 "드릴 말씀이 있어요"일 겁니다. 결국 퇴사로 이어지는 거죠. 팀장이 팀원들의 시그널에 촉각을 세워야 하는 이유는 그래서입니다. 조금 더 일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단서니까요. 시그널의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 "이 인력으로 이 KPI가 말이 되나요?" 👉 업무량이 과다할 수 있습니다.
  • "팀장님의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어요." 👉 팀장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 "뭐 대충 시간 때우다 가는 거지 뭐." 👉 팀원의 태도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고요.
  • 하지만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그 팀원의 엔진이 꺼진 겁니다. 

모두에겐 각자의 엔진이 있습니다. 더 열심히 일에 몰입하게 하고, 신나게 일하게 하는 동기부여 요소 말입니다. A는 자율성이 부여되었을 때 신나게 달립니다. B는 이 사회에 기여하는 느낌이 월급보다 좋다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모두의 엔진이 다 다르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A에겐 사회적 공헌감이 별 감흥이 없거든요. 

 

팀원들의 '드릴 말씀'이 두려운 팀장들이 가장 먼저 신경 쓰기 시작한 건 '워라밸'입니다. 퇴근 후에는 연락을 삼가고 6시 정시 퇴근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려 애써 노력했을 겁니다.

 

압니다. 그렇게 일하지 않았던, 팀의 성과를 책임져야 하는 팀장에겐 결코 쉽지 않은 변화였다는 것을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의 '드릴 말씀'을 맞닥뜨린 팀장은 동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쉬운 오답을 내려버립니다. '쟤는 어차피 나갈 거였어.'

 

저는 팀원의 '드릴 말씀'에 크게 흔들려본 팀장 중 한 명입니다. 대퇴사의 시대, 막을 수 없는 흐름이란 것을 알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원들을 머물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아티클에선 팀장의 또 다른 카드, '엔진'을 다뤄보려 합니다. 마침 새로운 해가 시작됐습니다. 팀원들의 엔진을 찾고, 제대로 시동을 걸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죠. 그럼 시작해볼까요?

팀원들을 움직이는 동기부여 ‘엔진'의 종류

아직도 '엔진'이란 표현이 생소할 겁니다. 그럴 땐 구체적인 분류가 도움이 됩니다. 우리를 움직이는, 일에 몰입하게끔 동기부여 하는 엔진에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 N-HR연구소의 <커리어앤> 분류를 참고했습니다.

📌 자율 l 전통 l 성취 l 관계 l 자극 l 공동체 l 안전

단어에서 연상되는 대략적인 이미지가 있을 텐데요.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각 엔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게 일하며 어떤 식으로 발현되고 있는지 말입니다. 이해의 목표는 '아, 팀원들에게 이렇게 다양한 엔진이 있구나' 하는 감을 잡는 겁니다. 'A의 엔진은 OO 같은데?' 연결하며 읽는 것도 좋습니다.

 

1. 〈자율 엔진러〉 독립적인 결정권을 갖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 

ⓒN-HR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