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도 원온원(1on1)이 두렵습니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좀처럼 팀원에게 질문하기 힘든 팀장을 위한 질문 가이드
- 성과와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리더의 원온원 (1on1)노하우
- 팀원의 부담을 줄이고, 진솔한 대화를 이끄는 6가지 질문카드 대화법
- [부록] 🖨️출력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원온원 질문카드 제공🎁
저자
대학내일 소셜캠페인2팀 매니저 김인애 > 프로필 바로가기
대학내일 인재성장팀 매니저 방지윤 > 프로필 바로가기
대학내일 인재성장팀 팀장, 강점 퍼실리테이터 이윤경 > 프로필 바로가기
대학내일 비디오크리에이티브1팀 인턴 정윤서 > 프로필 바로가기
언젠가부터 팀장의 업무 리스트에 원온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아직 원온원 자체가 낯선 팀장들에게는 한 해를 결산하는 연말 원온원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텐데요.
* 1:1 미팅을 뜻하며, 조직 내에서 일대일로 이뤄지는 소규모 회의를 의미합니다. 주로 직원과 상사 간의 소통 강화, 업무 성과 평가, 목표 설정, 피드백 제공 등에 활용됩니다. 이 콘텐츠에서는 '원온원'으로 축약해 사용했습니다.
'뭐 그냥 면담 아닌가요? 하던 대로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하신다면, 아닙니다. 흔히 생각하는 '면담'의 주인공은 리더에 가깝습니다. 업무 상황을 체크하거나 팀원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주는 시간이죠. 그래서 리더가 8, 팀원이 2의 점유율을 갖곤 합니다.
반면 원온원의 주인공은 팀원입니다. 다시 말하면 더 열심히 떠들어야 하는 주체가 팀원입니다. 따라서 대화의 점유율도 리더 2, 팀원 8이 되어야 하죠. 목적 자체가 팀원을 '공부'하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어볼까요? A 프로젝트의 진척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을 위한 팀장의 피드백을 제시하는 시간이 '면담'입니다. 원온원은 A 프로젝트을 맡은 팀원이 업무하며 느꼈던 바에 대해서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기존 면담에서 팀장이 아래와 같이 말했다면,
- 😐 우리 팀의 KPI는 이겁니다. 이를 위해…
원온원에선 팀원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 🤔 저는 이렇게 느꼈어요. 왜냐면…
회사와 구성원이 하나의 페이지에 존재하기 위한 과정(Get on the same page)
'메타(Meta)'의 전 COO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가 내린 원온원의 정의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렇다면 열쇠는 팀장의 '질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질문이 좋은 답변을 낳으니까요. 중요하다고 해서 괜히 무겁고 경직된 분위기를 만들어선 안 됩니다. 면접처럼 '내가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진짜 생각을 내놓기 어렵습니다.
올해 회고와 내년 목표 수립을 다루되, 너무 딱딱하지 않게 솔직한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6가지 준비했습니다. 마지막엔 바로 출력해서 쓸 수 있는 질문카드를 첨부했으니 십분 활용해보세요.
팀원에게 질문하기 전 준비물: 심리적 안전감
내가 이 얘길 하면 팀장님이 싫어하시겠지…?
내가 이 생각 말씀드리면 왜 이렇게 예민하냐고 생각하시겠지…?
근래 조직문화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가 '심리적 안전감'입니다. 쉽게 말해 '업무와 관련해 어떤 의견을 제기해도 불이익을 받지 않을 거라고 믿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눈치 볼 필요 없을 때 우리는 '심리적 안전감을 느낀다'라고 말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팀장님들께서 질문카드를 사용하시기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심리적 안전감입니다.
사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팀장으로서 던진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얇은 레이어처럼 켜켜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원온원 전후로 전달되는 이 메시지들도 꽤 괜찮은 레이어가 될 수 있습니다.
1. 평가 NO! 꼬리 질문 YES!
- 내가 너를 평가하겠어! X
- 내년 팀운영에 네 의견이 절실히 필요해! O
위와 같은 마인드로 임합니다. 자연스럽게 입에서 "그건 좀 아닌데?"라는 표현 대신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요?" 같은 꼬리 질문이 나가게 될 겁니다. 팀장은 지금 면접관이 아니라 인터뷰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