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 팝업스토어에서 잃어버린 일의 재미를 찾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역삼역 직장인 1만 명 이상이 방문한 퍼블리 팝업스토어 비하인드!
  • 디지털 기반 브랜드가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4가지 포인트
  • 컨셉 기획 노하우부터 굿즈 제작 팁, 🎁기획 단계별 체크리스트🎁까지!
아티클을 끝까지 읽으시면 체크리스트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어요!

저자 박세훈

6년차 퍼블리 마케터 >프로필 더 보기

요즘 뜨는 브랜드는 다 팝업스토어로 마케팅한다던데…

마케터님, 저희도 팝업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엔데믹 시대, 많은 브랜드가 팝업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가 대세라지만, 대기업 브랜드나 예산 많은 브랜드만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작은 브랜드가 가볍게 도전하기에는 예산도, 인력도, 시간도 부족하니까요. 

 

당장 눈에 띄는 지표나 성과로 연계되기 어려운 액션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마케팅 액션에서 '이걸 하면 뭐가 좋아? 어느 지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라는 질문이 너무나 중요한 시대라, 마케터에게 팝업스토어란 더욱 꺼내기 어려운 단어가 되었어요.

 

특히 디지털 기반 브랜드는 오프라인 공간을 채우는 것부터가 쉽지 않습니다. 퍼블리도 마찬가지였어요. 100% 디지털 기반 브랜드라, 직접 만질 수 있는 제품이 전혀 없었거든요.

 

이런 퍼블리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일은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어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퍼블리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아래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 운영 기간: 총 18일(9/4~27)*
  • 누적 방문 고객: 1만 명+
  • 오픈 3일 차 누적 방문 고객: 2000명+

* 평일 근무시간(9:30~18:30) 운영, 주말 미운영 @역삼역

ⓒ퍼블리

이런 정량적 성과 외에도 고객들의 실제 후기가 쌓이는 정성적인 성과도 얻었습니다. 방문 고객이 자발적으로 SNS와 블로그에 디테일한 후기를 올려주셨는데, 평소라면 만나기 힘들었을 후기였어요.

방문 고객 블로그 후기 ⓒ퍼블리

팝업스토어를 통해 데이터로 증명하기 어려운 정성적인 성과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 아마 많은 마케터분들이 고민하실 텐데요. 이번 아티클을 통해 여러 제약 속에서 디지털 플랫폼, 퍼블리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기획한 이유와 과정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합니다.

 

팝업스토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본격적으로 일이 재밌어지는 직장인의 원더랜드, 퍼블리의 팝업스토어로 떠나볼게요!

팝업스토어 기획 전, 꼭 해야 할 액션 3가지

팝업스토어의 가장 큰 제한 사항은 무엇일까요? 아마 수정 사항을 바로바로 반영할 수 없다는 점일 거예요.

 

디지털 광고는 바로 소재의 온/오프가 가능하고 이슈 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팝업스토어는 다릅니다. 전시된 메시지 하나를 바꾸는 데도 굉장히 큰 공수가 발생하죠. 그래서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액션이 있어요.

  • 팝업스토어의 목표 세팅하기
  • 팀원들과 싱크 맞추기
  • 팝업스토어 현장 분위기 파악하기

본격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준비하기 시작하면 일정에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기 마련이고, 큰 리소스를 사용하며 진행하는 현장 인테리어나 제품 제작 과정 때문에 이런 액션을 실시간으로 챙기기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더더욱, 기획 전에 잘 준비해야 합니다.
 

1) 팝업스토어 목표 세팅하기

마케팅에서 모든 액션은 목표를 어떻게 잡는지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팝업스토어의 목표는 구매나 이벤트 참여보다 장기적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운동은 10일 후가 아니라 10년 후를 보고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죠. 운동을 시작했다고 며칠 만에 바로 건강해지는 건 아니잖아요. 팝업스토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어요. 우리 브랜드를 잘 모르는 사람, 브랜드 선호도가 높지 않은 고객이 팝업스토어를 한 번 방문했다고 바로 브랜드의 팬이 되기는 어려워요. 브랜드를 인지하고 알아나가는 초석을 만들어줄 뿐이죠.

 

그래서 퍼블리 팝업스토어의 가장 큰 목표는 '연결'이었어요. 퍼블리를 잘 모르거나, 알지만 아직 이용해 보지 못한 잠재 고객군에게 우리 브랜드를 알리고, 브랜드와 고객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잡았습니다.
 

2) 팀원들과 싱크 맞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