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보고서 오답 노트, 대신 정리해드립니다.
💡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
- 비즈니스 글쓰기 전문가가 알려주는 보고서 작성 가이드
- 보고받는 사람의 빠른 이해를 돕는 두괄식 작성법과 예시
- 실전에서 바로 쓰는 문서 3종(공공사업계획서, 사과문, 보도자료) 작성법
* 본 콘텐츠는 2023년 8월에 발간된 책 〈1% 일잘러의 글쓰기 비밀노트〉를 퍼블리의 시선으로 발췌해 구성한 것입니다.
그동안 글쓰기 강연자로서 맞춤형 강습을 준비하며 초청한 곳의 보고서를 미리 받아 첨삭하는 방식으로 교안을 준비해왔다. 여러 사례를 첨삭하며 업무용 글의 완성도를 높일 부분을 유형별로 정리했다. 이번 글에서는 비즈니스 글쓰기와 관련한 지침을 더 명쾌하고 폭넓게 설명하면서 더 풍부한 사례를 들어 전달하고자 한다.
이 글에서 소개할 지침은 저서 『일하는 문장들』에 일부 반영되었으며, '멀티캠퍼스'의 온라인 강좌 '직장인 글쓰기 트레이닝: 일하는 문장들'(2019)에 상당히 공유되었다. 『일하는 문장들』은 업무용 글쓰기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판매 2만 부를 돌파했고, 멀티캠퍼스의 온라인 강좌는 만점 5.0에 4.6의 평점을 기록하며 이미 모두 큰 호응을 받아왔다.
사실 글쓰기에서 '지침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치는' 학습자는, 단언컨대 없다. 각 지침은 거기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오답과 함께 제시되어야 더 많은 학습자에게 온전히 터득되기 따라서 여기서는 '원문'과 '대안'을 비교하는, 이른바 오답노트 방식을 활용해 지침을 전한다.
- 사업과 조직의 언어에 익숙지 않은 사회초년생
- 업무에 막 익숙해지기 시작한 실무자급 직원
- 보고서를 작성하고 결재받아야 할 책임자인 팀장
직장인 모두가 알아야 할 기본 지침인 두괄식 작성법을 전하고, 이어서 유형별(공공사업계획서, 사과문, 보도자료)의 기본 구성과 작성팁을 소개한다.
보고서의 꽃말은 '결론부터'
어느 보고서이든 결론이 필요하다. 그 결론은 두괄식으로 작성해야 하는데, 두괄식은 힘이 세기 때문이다. 바로 예를 들어보자.
📌 당신은 어느 회사의 구매 부서에서 일한다. 최근 새로운 업무 솔루션을 결정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새 솔루션을 결정하는 데 고려할 요소는 성능, 안정성, 확장성, 비용이다. 당신은 이들 기준에 비추어 제안받은 네 솔루션을 비교했다.
- A 솔루션: 성능과 안정성이 좋고 비용이 저렴하지만 확장성이 떨어진다.
- B 솔루션: 성능은 뛰어나지만 안정성과 확장성이 낮고 비용도 높은 편이다.
- C 솔루션: 성능과 안정성, 확장성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비용이 높은 편이다.
- D 솔루션: 성능과 안정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비용이 가장 고가이고 확장성이 떨어진다.
당신은 네 솔루션에 대해 위와 같은 내용으로 두 페이지씩 여덟 페이지짜리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 보고서를 받아본 의사결정자의 반응은 어떨까? 십중팔구 '그래서 결론이 뭔데?'일 것이다.
당신의 보고서가 가진 문제점은 의견을 도출하여 넣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그 의견을 넣었다고 해도 결론에 배치했다면 그것도 문제가 된다.
당신의 의견이 '선택에서 중요한 기준인 성능과 안정성, 확장성을 고려할 때, C 솔루션이 비용은 높은 편이지만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라면, 그 의견을 보고서 앞에 배치해야 한다.
보고서를 왜 두괄식으로 써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