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을 일잘러로 성장시키는 리더의 키 '맥락'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일의 맥락을 파악하고 자율적으로 일하도록 팀원을 성장시키는 리더의 스킬
- 리더가 바라는 구체적인 팀원의 모습을 제안하고, 팀원을 가이드하는 법
- 성과 중심으로 일하면서 돌발 상황에서도 업무 유연성을 발휘하는 노하우
저자 임희걸
DB생명보험 교육팀 리더, 〈나를 위해 출근합니다〉 저자 > 프로필 바로가기
팀장의 속마음 vs 팀원의 속마음
이 팀장: 김 대리는 시키면 딱 시키는 일만 한다. 자기 일 외에는 연관된 업무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요청한 사람의 생각은 안중에 없고 자기 입장에 유리하게만 일한다.
김 대리: 우리 팀장은 자기가 잘못 시켜놓고는 시키는 대로만 한다고 뭐라 한다. 내가 무슨 독심술사도 아니고 상대의 속마음까지 꿰뚫어 보고 일하란 말이야?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팀원이 일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더의 매니징 역할 중 하나는 팀원에게 업무의 맥락을 읽어 일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개념화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리더는 팀원보다 실무 경력이 길고, 오랜 경험으로 대충의 맥락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팀원은 맥락에 대해 경험이 부족하므로 커뮤니케이션을 액면 그대로만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말, 다른 생각을 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지요.
일의 '맥락(Context)'란 무엇일까요?
맥락을 뜻하는 영어 단어 'Context'는 'Con(함께)' + 'Text(직물을 짜다')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베틀로 실을 가로, 세로로 엮어 하나의 옷감을 만드는 것처럼 여러 상황 정보를 엮어서 의미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맥락을 읽는 능력은 훈련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따라서 리더가 먼저 맥락을 읽고 활용하는 법을 전달해 팀원을 성장시키는 방법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업무의 목표를 팀원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재해석해서 제시하는 법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맥락을 읽을 줄 아는 구성원으로 팀원을 성장시키는 리더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리더의 업무 맥락 전달이 중요한 이유
리더가 서로 스카우트하고 싶어 하는 팀원이 있습니다. 이런 팀원은 어떤 사람일까요?
- 첫째, 동료가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필요하다 싶으면 먼저 조치합니다.
- 둘째, 유관 부서의 업무 요청이 잘못되었는데도 스스로 판단하여 똑바르게 일합니다. 오지랖이 넓은 것과도, 열정이 과한 것과도 다른 속성입니다.
- 셋째, 오히려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일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습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업무 요청 그 자체에 매몰되지 않고 맥락을 읽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일이 되게 하는 사람은 일의 의미와 구조를 먼저 파악합니다. 마치 여행을 떠나기 전에 높은 산에 올라가서 가야 할 방향과 길을 살펴보고 나서 출발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리더라면 누구나 센스를 가진 팀원과 함께 일하고 싶어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팀원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습니다. 팀원 스스로도 훈련이 필요하지만 리더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리더는 개념화를 통한 의미 전달 스킬을 키워야 합니다. 업무 방향을 다른 이에게 쉬운 언어로 번역해 전달하려면 자신이 알고 있는 맥락을 개념화해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어느새 팀원도, 리더도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선뜻 어려워 보이지만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일의 맥락 파악하는 법'을 3가지 항목으로 세부 구조화했습니다. 리더가 팀원에게 개념을 전달하기 쉽도록 말이죠. 자, 이제 업무 맥락 파악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개념화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 볼게요.
팀원이 일의 맥락을 파악하게 만드는 3가지 방법
과거에는 이익 창출만으로 조직의 성과를 협소하게 바라보았지만, 이제는 일의 범위와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고객의 문제 해결'이라는 넓은 의미의 목표 해석이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통한 성과 창출 과정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우리 고객이 누구인지 알고, 그가 원하는 것을 캐치하려 애쓰는 행위가 업무 전 과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