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마케팅 개념으로 브랜드 마케팅 접근하기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그로스 마케팅 관점에서 실행하는 8주 차 브랜드 마케팅 액션 플랜
- PMF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 예산 투자 시점 파악하기
- 아하 모먼트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 핵심 메시지 개발하기
- 피드백 루프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 관리하기
※ [8주 완성 브랜드 마케팅 액션 플랜]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저자 서현직
29CM 그로스기획 리드 > 프로필 더 보기
지난 1편에서는 주니어 마케터도 쉽게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브랜드 마케팅의 개념과 접근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그로스 마케팅(Growth Marketing)을 브랜드 마케팅에 접목해 보려고 합니다. 브랜드 마케팅과 그로스 마케팅 모두 '고객이 가진 인식과 고객의 행동을 파악하고 이를 바꾼다'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로스 마케팅에서는 'PMF(Product Market Fit)', '아하 모먼트(Aha Moment)',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와 같은 개념을 활용해 이런 목표를 비교적 정량적으로 해결해 나가는데요. 먼저 그로스 마케팅의 업무 개념을 활용해 브랜드 마케팅에 쉽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에는 앞으로 8주에 걸쳐 실무 브랜드 마케터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브랜드 마케팅의 시작을 위한 '8주 차 액션 플랜'도 도출해 보겠습니다.
브랜드 마케팅 예산 투입 시점 파악하기: PMF 달성 후
✨ PMF란?
PMF는 프로덕트 마켓 핏(Product-Market Fit)의 약자로 제품과 시장의 궁합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PMF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제공하는 핵심 가치가 시장에 존재하는 핵심 니즈를 잘 충족하고 있는 상황이나 상태를 말합니다.
브랜드 마케팅 실무를 하는 마케터들이 회사의 대표님이나 팀장님들에게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우리도 이제 브랜드 마케팅 좀 해야 하는 거 아닐까?"일 것입니다. 브랜드 마케팅을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 그 시작점에 대한 질문인데요.
이럴 때에는 PMF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브랜드 마케팅은 PMF를 달성하고 난 이후에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마케팅에 투입하는 예산이 '낭비'가 아니라 '투자'가 되어 그 효과가 회수되어야 하는데요. PMF를 달성하기 전에 진행하는 브랜드 마케팅은 대부분 효과 회수를 기대하기 힘든 낭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PMF가 달성되지 않은 상품이나 서비스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도 고객이 증가했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장기적으로 지속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서서 브랜딩과 브랜드 마케팅의 차이를 살펴보았는데요. 이를 나눠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추가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 '브랜딩'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 브랜딩은 시점을 따질 필요 없이 사업이 시작된 그 순간부터 진행해야 합니다. 인지 가치를 실질 가치보다 크게 만드는 브랜딩은 시점에 상관없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브랜딩을 시작하겠다는 결정과 상관없이 실물 상품이라면 패키지를, 온라인 서비스라면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할텐데요. 어차피 만들어야 하는 이런 상품의 패키지나 서비스를 소개하는 웹 사이트에서의 디자인, 카피라이팅, 무드 조성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해 인지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브랜딩을 시도하는 것은 PMF 달성 시점이나 조건과 상관없이 필요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예산 투자가 필요한 '브랜드 마케팅'
예산이 투입되는 형태의 브랜드 마케팅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추가로 투입되는 예산은 투자지만 낭비의 개념이 되면 안 되겠죠? 따라서 상품이나 서비스의 PMF 달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PMF 달성을 측정하는 세 가지 지표: 리텐션, 구매 전환율, NPS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길 텐데요. 그렇다면 PMF 달성 여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구글에 'PMF'를 검색해 보았는데요. 아래와 같이 여러 설명이 등장합니다.
드롭박스 창업자: PMF를 찾는다는 것은 비행기가 이륙할 때 몸이 뒤로 젖히면서 의자 등받이에 감길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