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퍼블리에 이런 콘텐츠가?' 싶으시죠? 본 콘텐츠는 9월 4일, 마루180에서 열리는 퍼블리X와이넵X프로고민러랩의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콘텐츠입니다. 자세한 팝업스토어 정보는 여기서 확인해 주세요!
본 아티클은 와인 경험 토탈 플랫폼 와이넵과 함께 제작한 콘텐츠로, 팝업스토어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회사와 일을 떠올리면 여러 가지 감정이 스쳐 지나갑니다. 상사에게 깨지는 날엔 서럽다가, 내 능력을 인정받는 순간은 잠깐 달콤하기도 하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이런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을 함께해 줄 와인 몇 가지를 추천합니다. 오늘도 쉽지가 않은 하루하루를 해내고 있는 나에게, 퇴근 후 와인 한 모금을 선물하면 어떨까요?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그런 날 있잖아, 소주도 맥주도 아닌 와인이 생각나는 그런 날
희(喜) -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승진 소식을 들었을 때
🤠 다음 달부터 A 사원이 대리로 승진합니다.
🍷추천 와인: 안티갈, 우노 말벡 (Antigal, Uno Malbec)
ⓒ와이넵
우당탕탕 첫 사회생활을 거쳐 맞이하는 승진 소식은 감회가 새롭죠. 이 기쁜 순간을 함께할 와인으로 <안티갈, 우노 말벡>을 추천드립니다. 우노(Uno)는 스페인어로 숫자 1이라는 뜻인데요. 나를 축하하는 첫 번째 사람, 바로 '나'에게 대접하기에 부족함 없는 와인이에요.
완만하게 다듬어진 매끄러운 타닌과 산도가 균형을 이루는 미디엄 바디 레드 와인이라, 육류와 페어링을 추천해요. 그 중 돼지고기로 만든 사퀴테리*를 콕 짚어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살라미, 프로슈토, 하몽 등을 크림치즈와 함께 드셔보세요. 와인의 후추향과 스파이시함을 꽉 잡아준답니다.
* 프랑스에서는 고기를 가공해서 만든 제품들을 통틀어 '샤퀴테리(Charcuterie)' 라고 부른다.
희(喜) - 두둑한 보너스를 받았을 때💰
터졌다. 성과급 300%.
🍷추천 와인: 스마일리 소비뇽블랑 (Smiley Sauvignon Blanc)
ⓒ와이넵
열 마디 칭찬보다 통장으로 들어온 인센티브가 입꼬리를 더 올려준다고 하죠. '성과급 어디에 쓰지?', 흐뭇한 미소 짓는 표정이 라벨에 그대로 담긴 와인을 소개합니다. 청량감이 좋고 상쾌한 이 와인, 친구들에게 한 턱 쏘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소비뇽 블랑=해산물'의 공식은 잠시 잊어주시고, 특별한 페어링 조합을 알려드릴게요. 혹시 치쏘라고 들어보셨나요? '치킨+소주'가 아니라, 치킨과 소비뇽 블랑의 줄임말입니다. 산도와 당도의 완벽한 균형이 매력적인 스마일리 소비뇽 블랑과 고소한 프라이드치킨의 페어링은 생각보다 기가 막혀요. 꼭 시도해 보세요! (양념치킨보다는 고소한 프라이드치킨을 추천드려요.🍗)
로(怒) - 내 실수로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겼을 때🤯
퍼사원, 공장에 발주 물량 제대로 넣은 거 맞아요? 숫자가 너무 큰데?
🍷추천 와인: 19 크라임스 (19 Crimes)
ⓒ와이넵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자책하지 마시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생각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느슨해진 마음을 깨우고 싶다면, 스파이시한 와인 '19 크라임스'를 추천드려요. 19 크라임스 속 와인 라벨의 인물들은 영국에서 호주로 이주 형벌을 받은 범죄자이지만, 호주에서 새로운 인생을 펼친 개척자이기도 한데요.* 인생엔 성공과 실패만 있는 게 아닌, 실패와 과정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Living Wine Lables 앱에서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이 와인은 호주의 대표 음식인 미트파이와의 페어링을 추천드려요! 파삭한 파이 속에 듬성듬성 들어간 소고기, 눅진한 소스까지. 한입 베어 물고 뒤에 와인을 마시면 고기도 더 부드럽고 풍미도 배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흑후추의 스파이시함은 특유의 고기 향도 말끔하게 잡아줍니다.
로(怒) - 동료들과 합이 맞지 않아 일의 진전이 느릴 때
팀원: 팀장님은 왜 자꾸 사소한 이유로 내 보고서를 반려하시는 걸까😇
팀장: 저 팀원은 왜 연차가 쌓이는데 일은 늘지 않을까..
🍷추천 와인: 핀카 바카라, 타임 웨이츠 포 노 원 (Finca Bacara, Time Waits for No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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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한정적이고, 소중합니다. 그 시간들을 값지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팀원들이 있는 반면 헛되이 썼다는 생각을 주는 팀원들도 있을 수 있죠. 앞으로 합을 맞춰 의미 있는 업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핀카 바카라, 타임 웨이츠 포 노 원>을 마시며 회포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타닌과 산미, 바디감이 풍부함에도 밸런스가 좋은 와인이라 무거운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스트레스와 쌓인 감정을 시원하게 날려버리기에 매콤한 음식이 제격이죠. 특별히 차돌 토핑이 올라간 떡볶이를 페어링 메뉴로 추천드려봅니다!
애(哀) - 일 잘하시고, 존경하던 팀장님과의 마지막 저녁 식사
팀장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속마음: 저를 두고 어디 가시나요)
🍷추천 와인: 뿌삐유 (PouPille)
ⓒ와이넵
사회에서 존경할 수 있는 어른을 만난다는 건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분과의 마지막 저녁 식사엔 <뿌삐유>와 함께 해보세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주최한 IOC 만찬에 사용되었고, 만화 <신의 물방울>에도 등장해서 국내에서 유명한 와인이랍니다.
오크나무, 바닐라, 가죽 등 아로마를 느낄 수 있어서 육류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에요.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 스테이크를 썰 수 있는 레스토랑을 살짝 예약해 보는 건 어떨까요? 멋진 페어링과 함께 존경하는 분과 대화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길 바라요.
애(哀) - 번아웃 주의보,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 때
일을 쳐내고 쳐내도 끝이 없어..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추천 와인: 루체 델레 비테, 루첸테 (Luce Della Vite, Luc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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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최선을 다해온 사람이 '잘하고 있는 걸까?'하는 고민을 한다고 해요. 뻔한 조언일 수도 있는데요. 지금은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에 있는 것 같아도, 천천히 걷다 보면 빛이 보이는 출구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잠깐 쉬더라도 계속 걸어나가는 마음인 거 같아요.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모습이 반짝거리는 분들을 닮은 와인, 성공과 빛을 의미하는 루첸테를 소개합니다.
일에 치여 몸도 정신도 힘들 때일수록 맛있는 음식을 든든하게 먹어줘야 해요. 한국인은 밥심이니까요! 스파이시한 향과 함께 확고한 구조감과 무게감이 있는 와인이라, 담백하지만 가볍지 않은 보쌈을 추천해요. 건강에 좋은 아삭한 쌈 채소와 잘 삶은 야들야들한 돼지고기를 잘 싸서 한입에 넣은 후, 와인도 한 모금 바로 넣어보시길!
락(樂) - N개월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하루
우리 팀의 눈동자에 건배🍸
🍷추천 와인: 로저 구라트, 브륏 밀레지메 (Roger Goulart, Milles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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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카타르시스 중 하나가 '좋은 성과를 냈을 때'라고 생각해요. 그간의 노력이 의미 있는 결과가 되었을 때의 성취감이란! 이럴 때 카레이서 선수들처럼 멋있게 샴페인을 따면 좋겠지만 예산이 살짝 모자란다면 스페인의 샴페인 까바(Cava)를 선택해 보세요. 그중 로저구라트 브륏 밀레즈메 (빈티지)를 추천합니다. 샴페인 못지않은 맛과 분위기를 보장하는 가성비 와인이거든요!
조글조글 탄산감과 빵의 아로마를 갖고 있어서 대부분의 음식과 페어링이 좋아요. 같이 고생한 팀원들과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근사하고 멋진 음식과 함께 하면 좋을 거 같아요. 양식을 드신다면, 시푸드 재료가 들어간 오일 파스타와 토마토소스가 올라간 폭찹 스테이크를 추천합니다.
락(樂) -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기 휴가를 앞두고
휴가의 시작은 음주. 근데 이제 소주는 싫은🙅♀️
🍷추천 와인: 드 보톨리, 딘 배트 5 (De Botoil, Deen Va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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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꿀맛 같은 휴가와 꼭 닮은 호주 귀부와인을 소개합니다. 귀부는 '귀하게 썩었다'라는 뜻으로, 귀부화된 포도로 만든 와인을 귀부와인이라 말해요. 꿀처럼 달콤하고 복잡한 풍미를 가졌고,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높은 편이에요. 하지만 가끔은 이런 와인으로 기분을 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꿀에 절인 살구와 복숭아, 설탕에 절인 레몬의 아로마가 가득해 상큼한 산도와 농축된 달콤함이 매력적인 와인이에요. 그래서 각종 과일 타르트나 블루치즈와 먹으면 궁합이 잘 맞습니다. 혹시 배가 고픈 상태라면 고르곤졸라에 꿀을 가득 찍어 같이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부록] 보너스 와인 추천!
1. 선물용 와인: 토마시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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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승진, 감사의 인사로 와인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비비노 평점 4.3인 이 와인을 추천드립니다. 떫은 맛 없이 묵직하고, 약간의 당도까지 있어 와인 초보부터 애호가까지 두루 사랑받는 와인으로 선물하기에 좋습니다.
2. 미팅용 와인: 텍스트북 나파 카베르네 쇼비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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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의 교과서, 정석이라고 불리는 와인이고요. 파트너사와의 어색함을 달래거나, 성공적 협업을 기념하는 와인으로 추천드립니다.
3. 점심시간 치팅 와인: 보히가스 까바 브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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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샴페인을 대체할 최고의 가성비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탄산수나 탄산음료를 대체해서 한잔하기 좋은 와인으로 점심시간에 몰래 한잔해도 티가 나지 않을 거예요.😉
퍼블리X와이넵 팝업스토어에 놀러 오세요!
지금까지 일잘러 구독자분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할 와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와인 추천 리스트는 와인 경험 토탈 플랫폼 와이넵의 도움을 받았어요. 와이넵(WINEPP)은 온라인에서는 와이넵 APP, 오프라인에서는 와이넵 라운지(공간)를 구축해서 성장하고 있는 와인 경험 토탈 플랫폼인데요.
9월 4일 월요일부터 퍼블리와 와이넵이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퍼블리는 직장인의 잃어버린 재미를 찾아 줄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고요, 와이넵은 와인을 더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와인 콘텐츠를 준비했어요. 팝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한층 더 풍성한 일상 속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