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푸른밤, 워크랜드입니다 - 직장인 고민 상담소

(bgm. 경쾌한 음악🎵)

 

우리는 24시간 중 40% 정도의 시간을 일에 쓰고 있어요. 먹고 자는 시간을 뺀다면, 일 외의 일상을 보낼 시간은 정말 적죠. 그래서일까요? 일이 잘 안 풀리는 때면, 하루의, 또는 일주일 내내 기분과 컨디션에 직격탄이 되기도 합니다. 

 

일 고민엔 뾰족한 해답이 없지만, 조금이나마 빨리 그리고 편하게 고민을 헤쳐나가시길 바라며, 오늘의 고민 상담소를 열어봅니다.

 

푸른밤, 여기는 워크랜드입니다.

🗨️Editor's Comment

  • 워크랜드라니, 이게 뭔가 싶으시죠? 9월 4일, 마루180에서 열리는 퍼블리X프로고민러랩X와이넵의 팝업스토어 이름입니다. 자세한 팝업스토어 정보는 여기서 확인해 주세요!
  • 본 아티클은 프로고민러랩과 협업하여 제작된 콘텐츠로, 팝업스토어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고민, "제가 잘하는 게 뭔지 모르겠어요"

첫 번째 사연은 역삼동수돗꼭지 님이 보내주셨습니다.

 ✉️ 요즘 회사에서 자꾸 어이없는 실수를 연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한바탕 깨졌는데, 당황해서 또 다른 실수를 하게 되더라고요. 

자괴감도 느끼고, 저만 이렇게 덤벙거리는 것 같아서 창피합니다. 같은 시기에 입사한 분은 깔끔하게 일을 잘한다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더 비교됩니다. 전 도대체 잘하는 게 하나라도 있는 걸까요? 

일하면서 드는 자괴감은 한 번 느끼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빠지기 쉬운 것 같아요. 심지어 비교되는 대상도 있다니, 마음이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스스로가 못나 보일 때는 소소하고 확실한 성취를 알아차리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제품 오류를 찾아내 제보했다' 같이 성과로 바로 이어지진 않아도 뿌듯했던 일을 적는 거예요.

 

어릴 땐, 밥만 잘 먹어도 칭찬받곤 했잖아요? 그런 칭찬이 처음 해보는 것 투성이인 세상을 살아갈 용기가 됐던 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러니 작은 일에도 스스로에게 그런 용기를 불어 넣어준다면, 차곡차곡 쌓여 자괴감을 밀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 추천 워크패드

보다 쉽게 매일의 성취를 찾아낼 수 있는 워크패드도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자꾸 하고 있다면, 어쩌면 좋은 긍정 질문을 마주하지 못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매일 나 자신에게 'Q. 오늘 어떤 작은 성취가 있었나요?'라는 긍정 질문을 던져서 하루를 긍정적인 프레임으로 해석해보면 어떨까요?

©프로고민러랩

📝 같이 보면 좋은 아티클

매일의 소소한 성취를 기록해두면, 스스로에 대한 생각은 물론, 인사 고과나 이력서 업데이트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소소한 성취는 내가 했던 일을 정리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소스거든요. 이런 소스들을 모아서 성과를 회사 안팎에서 어필하는 방법도 참고하시길 바라요.

 

회고만 하고 끝? 일잘러로 인정받는 성과 어필 노하우 4단계

똑같이 100억을 달성하고, 똑같이 홍보 영상이 100만 뷰를 찍었더라도 그 안에서 '내 기여도'를 어떻게 기록하고 어필할 것인지가 업무 회고와 평가의 핵심입니다.

두 번째 고민, "일,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다음은 대전불나방 님의 사연입니다.

 ✉️ 일을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한 바탕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면, 후련하긴 한데 개인적으로 남는 게 없는 느낌이 들어요. 뭘 잘하고, 잘못했는지 명확하게 피드백 해주는 사람도 없고요. 알 수 없는 불안감,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우선, 지금 느끼는 불안감은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더 잘하고 싶다'는 건강한 성장 욕심에서 시작된 것 같아요. 누군가 피드백을 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정리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우리는 보통 회고보다 계획에 많은 시간을 쓰는데요. 의미있는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어쩌면 계획보다 회고가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경험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만드는 습관이 든다면,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 거예요.

 

📝 추천 워크패드

KPT 회고 방법을 기반으로, 내가 원하는 주기로(매일~ 매년) 일을 돌아볼 수 있는 워크패드입니다. 내가 현재 만족하고 있고 이어나갔으면 하는 부분,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정리해볼 수 있어요. 성장과 변화를 외부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이뤄내길 바라요!

©프로고민러랩

📝 같이 보면 좋은 아티클

KPT 회고, TIL 등 회고 방법론은 다르지만, '오늘의 일을 돌아보며 잘한 점과 개선할 점을 찾는 것'이라는 본질은 같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회고를 잘 하느냐인 것 같아요. 자칫 잘못하면, 회고가 반성문이 되기 마련이거든요. 나를 꾸짖는 게 아니라, 다독이면서 내일로 나아가기 위해 알아야 하는 업무 회고 방법을 소개합니다.

 

매일 15분으로 내가 나의 사수가 되는 TIL 작성법(노션 템플릿 제공)

처음에는 '개선점'이 아닌 '아쉬운 점'으로 작성했어요. 그랬더니 후회만 쌓이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지 않아,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점'에서 '개선점'으로 항목명을 변경하고, 문제와 원인을 찾아 이를 해결하는 액션플랜까지 작성하는 구성으로 바꿨습니다.

세 번째, "일을 끝까지 미루는 저, 뭐가 문제일까요?"

 

마지막으로, 광화문나무늘보 님의 사연입니다.

 ✉️ 기획서를 쓸 때마다 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리곤 합니다. 완벽하게 쓰고 싶어서 '더 좋은 구성이 뭘까?' 고민하며 본격적인 작성을 미루다 보니, 어느덧 마감이 코앞입니다. 그때가 되어서야 부랴부랴 작성하기 시작해서 마감에 늦을 때가 많아요. 많이 혼나기도 했습니다...

회피형 인간인 저, 계속 이렇게 일하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일을 제때 시작할 수 있을까요?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오히려 실천이 늦어지는 걸 '게으른 완벽주의'라고들 부르는데요. 완벽주의는 장인 정신이 필요한 일에서는 빛을 발하지만, 우리가 보통 하는 업무에서는 오히려 독이 되기 쉬운 것 같아요.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은 무거운 모래주머니와 같아서 첫 발걸음을 떼기 어렵게 만들죠. 모래주머니를 떼어내고 첫 걸음을 가볍게 뗄 수 있으려면, 해야 하는 일의 우선순위를 분류하고, 급하고 중요한 일에 내 시간을 '선택과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한 게으른 완벽주의 하던 사람이었는데요. 절대 안 고쳐질 것 같았는데, 하다 보니 좀 더 가볍게 일을 시작하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 추천 워크패드

미루는 버릇은 '압도됨'이라는 감정과 크게 연관되어 있어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압도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데요. 해야 할 일, 안 할 일, 위임할 일, 연기해도 될 일을 구분해 보기를 추천해 드려요. 

©프로고민러랩

📝 같이 보면 좋은 아티클

일을 쪼개보았다면, 이제 더이상 미루지 않고 시간 안에 해내기 위한 '시간 관리'도 필요할 거예요. 스스로를 '심각한 의지박약'이라고 여기던 저자가 실제로 훈련을 통해 일을 일정에 맞춰 해나가게 된 과정이 힌트가 될 것 같습니다.

 

미루기-죄책감-우울-미루기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자신에 대한 기대가 크다 보니, 객관적으로 내 능력을 판단하지 못했고, 계획한 대로 안 되면 목표를 수정하기보다 스스로를 탓하고 무너지는 게 습관이었다.

그러나 시간 관리의 시작은 스스로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실천할 수 있는 만큼 계획을 세워 반복하는 데서 시작한다.

 

오늘 세 분의 사연을 만나보았는데요. 저도 고민했던, 그리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어서 많이 공감했어요. 들려드린 이야기와 워크패드, 그리고 아티클이 조금이나마 여러분의 고민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노라조의 <일개미> 들려 드리면서 물러나겠습니다. 

지금까지 푸른밤, 워크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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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월요일부터 퍼블리와 프로고민러랩이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직장인의 고민 해결을 도와 다시 일의 재미를 찾게 해주는 퍼블리와 프로고민러랩을 오프라인으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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