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팀장을 위한 온보딩 가이드: 퍼실리테이터, 자원 관리자, 회고 운영

눈 떠보니 팀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팀장 혹은 리더의 역할은 어느 날 준비 없이 찾아옵니다. 원래 팀장이던 사람이 다른 회사 팀장으로 경력 이직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팀장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자리입니다. 갑자기 여러 사람의 일을 대표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맡아야 하죠. 그래서 곤혹스럽습니다. 

계속 경력을 쌓다 보면 누구라도, 작게라도 조직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 역할을 계속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팀장이나 리더가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실무자로 신나게 계속 일할 줄 알았는데 하루아침에 팀장이 되었고, 여러 질문과 회의, 리더십을 요구받았습니다.

팀장이라는 역할을 이해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리는 기획자, 개발자, 마케터, 분석가, 디자이너, 영업 등 각 직무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찾고 공부하지만, 팀장이라는 별도의 직무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좌충우돌하면서 이해하게 된 팀장의 역할과 언어에 대해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팀장으로 더 빠르게 온보딩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막 팀장이 된 독자분이나 팀장이 곧 될 독자분 뿐 아니라 팀장이라는 직무에 호기심이 있는 분들께 아래의 내용을 공유 드립니다.

• 퍼실리테이터로서 팀장이 준비해야할 것: 실무자가 아닌 프레임을 짜는 퍼실리테이터
• 팀장의 역할: 슛만이 아닌 슛 + 패스
• 팀장에게 힘이 되는 회고 방법: 강제가 아닌 자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