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다 해내고 싶다면? 타임박싱 프로젝트 관리법(노션 템플릿 제공)

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살자

"올해 세운 목표는 잘 달성하고 계신가요?"

2023년도 어느덧 절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연초에 다양한 목표를 정하고 알찬 한해를 만들 계획을 세우셨을 텐데요. 반년이 지난 지금 생각대로 잘 진행되고 계신가요? 아니면 의욕 넘치게 세웠던 목표와 관련 프로젝트가 관리되지 않아서 끙끙거리고 계신가요?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우리 삶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빠른 변화가 걱정스럽고, 적응하기도 어렵습니다. 회사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기본이고, 퇴근 이후에도 자기계발·독서 모임·사이드 프로젝트 등을 지속적으로 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 또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정보와 히스토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지 고민했습니다. 이는 열정을 가진 모든 이들의 숙제이기도 하죠. 지금,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내 상황을 점검해 보시겠어요? 만약 두 개 이상을 체크했다면, 이 아티클이 꼭 필요하실 거예요.

• 1. 프로젝트의 히스토리 관리가 되지 않는다. - 'why'를 잊게 되고, 숲을 보기가 어려워진다. 참조 자료가 흩어져 있다. 하루하루 일을 처리하기 급급하다.
• 2. 기존 프로젝트를 재활용하기가 어렵다. - 프로젝트 기록을 찾기가 어렵다. 정보의 파편만이 남아 있다.
• 3. 머릿속이 복잡하다. - 내가 뭘 하고 있는지조차 헷갈린다. 아직 시작도 안 한 일이 중요한 일을 방해한다. 혼란스럽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 4. 시간 관리가 어렵다. -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용두사미를 겪는다. 내 한계를 넘기면서 결과물을 챙기지 못했다는 죄책감만 늘어난다.

〈초집중〉의 저자 니르 이얄(Nir Eyal)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In this day and age, if you don't plan your day, someone else will!"
"요즘 시대에는, 당신이 당신의 하루를 계획하지 않는다면, 다른 누군가가 당신의 하루를 계획할 것입니다."

니르 이얄의 말처럼 정말 요즘 시대에는 주도적으로 시간 관리를 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내 시간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고 맙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끌려다니다 보면 하루하루 바쁘게 살지만 삶의 주도성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되죠. 그러다보면 성과 없이 그냥 바쁘기만 한 사람이 되기 십상입니다.

이 글을 통해 소개해드릴 '타임박싱' 프로젝트 관리 템플릿은 앞서 설명해 드린 5가지 프로젝트 관리의 문제점을 해결해줄 디테일을 챙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타임박싱이란, 특정 시간에 프로젝트를 배정해서 시간 내 완수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 관리법을 의미합니다. 일론 머스크도 이 방법을 애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쉽게 말하면 오늘 할 일을 미리 내 캘린더에 올려두고, 하나씩 완수해 가는 것인데요. 직관적으로 프로젝트 일정을 배치하고, 프로젝트 관련 히스토리를 서로 연결해두고, 마지막 회고까지 하는 것이 소개해드릴 템플릿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또 제가 그동안 조금씩 개선하며 3년 이상 사용해온 템플릿이기도 하죠.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리는 이 노션 템플릿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타임박싱 프로젝트 관리 템플릿을 소개합니다

개발 방법론으로 알려진 애자일 방법론*은 개인 목표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 관리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소개할 프로젝트 템플릿도 애자일에서 모티프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그럼, 템플릿의 주요 항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 애자일 방법론: 프로젝트 관리에서 효율적이고 유연한 개발 방식으로,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사용되며 고객의 요구사항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개발한다.

템플릿은 총 6개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데이터베이스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연결하여 활용하는 법은 네 번째 챕터에서 알려드리고, 먼저 각각의 데이터베이스를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