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피티 뉴스레터 편집장이 알려주는 읽히는 글쓰기

'선택해서' 읽는 시대, 선택받는 글쓰기 방법

"어떻게 하면 내 블로그를 사람들이 더 많이 읽을까?"

"개인 브랜딩을 위한 글을 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런 질문을 가져본 적 있으신가요? 개인 브랜딩을 위한 글쓰기는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에 관심 있는지(소재), 그리고 내용은 어떻게 써야 잘 읽혀지는지(가독성)를 고민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소재와 가독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니, 글쓰기가 너무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 어피티 머니레터 편집장으로 일했었는데요. 어피티 머니레터는 매일 아침 3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의 메일함에 도착합니다. 어피티 편집장으로 1년 넘게 일하면서 매일 뉴스와 칼럼을 편집하고, 20개에 가까운 새로운 코너를 기획했습니다. 이 아티클을 통해 어피티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터득한 '읽히는 글'을 쓰는 방법을 나눠보겠습니다. 

이제는 읽고 싶은 글을 '선택해서' 읽는 시대입니다

글을 대중에게 전달할 플랫폼이 많아진 만큼, 독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졌습니다. 내 블로그 포스트나, 개인브랜딩을 위한 글도 독자들에게 '선택'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글이 선택'받을까요? 이 질문에 저는 영양가가 풍부하면서도 간단하게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간단명료한 글이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영양가가 풍부하면서도 간단한 글이라니, '맛있으면서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같이 꽤 어려운 도전처럼 느껴지는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 아티클에서는 '선택받는 글을 쓰는 방법'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했습니다. 

지금부터 글의 소재를 찾는 법에서 시작해서, 문단과 문장을 구성하고 단어를 선택하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알아볼게요. 예시도 듬뿍 넣어두었으니, 나에게 맞게 적용하여 활용해보셔도 좋겠습니다.

1단계: 읽힐 만한 이야깃거리 찾기

글을 쓰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가장 먼저, 글의 소재를 골라야 합니다. 아무리 잘쓴 글이라도 읽는 사람이 관심 없는 소재라면 선택받지 못하니까요. 

게다가, 요즘에는 제목을 보고 클릭해서 글을 읽는 플랫폼이 많아졌습니다. 내 글이 살아남으려면 다른 글들과 경쟁하면서 독자의 시선을 확 끌어야 하는데요. 흥미로운 소재는 독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큰 힘이 됩니다. 

지금부터 제가 어피티 머니레터의 이야기 소재를 고를 때 사용했던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타깃 독자에서 시작하기

이야기 소재에 대한 고민은 타깃 독자에서 시작합니다. 타깃 독자란 '글'이라는 결과물을 받을 사람들이에요. 타깃 독자를 명확히 설정하면 일관적인 글을 쓸 수 있고, 이는 꾸준한 개인 브랜딩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항상 다음 질문으로 기획을 시작합니다.

타깃 독자들이 어떤 정보를 원하는가? 

어떤 내용에서 흥미를 느끼는가?

개인 브랜딩을 위해 블로그 등 SNS에 글을 쓴다면 나의 SNS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어떤 소재에 관심이 있고,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일지 등을 생각하고 나름대로 정의해 볼 수 있습니다. 

타깃 독자 설정 3단계 

예를 들어, 재테크에 대한 주제로 글을 쓴다고 가정해볼게요. 

① 먼저, 재테크 가운데에서도 평소에 관심이 있거나, 좀 더 자세하게 풀 수 있는 세부 소재를 나열해봅니다. 예를 들어 아래 소재가 나올 수 있습니다. 

• 통장쪼개기, 월급관리, ETF 기초, 경제기사 분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