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5P 강점 워크숍 가이드: 2023년 최고의 팀을 만드는 방법

나답게 일하고 우리답게 성과 내는 2023 팀 만드는 법

〈대학내일〉에는 조금 특이한 팀 단위 워크숍이 있습니다. 팀원들이 모여 서로의 '강점'을 가지고 장장 5시간을 떠드는 건데요. 바쁘기로 유명한 대학내일 안에서도 안 해본 팀을 찾기가 어려운 인기 워크숍입니다. 이 워크숍의 목표는 '평균'과 '겸손'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무슨 이야기냐고요?

우린 '잘하는' 걸 깊이 파고들기보다는 '못하는' 것을 신경 쓰게 만드는 문화에서 자랐습니다. 평균이 중요하니까요. 잘하는 게 있어도 내세우기보다는 겸손하게 행동하라고 배웠죠. 그래서 우리는 마흔, 쉰이 되어도 '내가 뭘 잘하는 사람인지' 설명하기 어려워합니다. 대학내일의 강점 워크숍은 바로 그것, 내 강점을 찾아보는 자리입니다. 강점 워크숍이 끝나면 이런 말들을 참 많이 합니다. 

"강점에 집중하라는 게 이런 뜻이었군요. 이제 알겠어요."

"와, 사람들한테 손뼉 치고 리액션해주는 게 바로 제 강점이었네요?"

"성격 급하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그게 제 강점일 수도 있군요."

"서로 안 맞는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실은 강점이 달라서였고요."

이런 얘기를 하면 다른 조직에서 많이들 부러워하셨어요. 한번 해보고는 싶은데 대학내일처럼 커리큘럼과 퍼실리테이터가 있는 게 아니라서 엄두도 못 낸다고요. 특히 연초와 연말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한 해 목표를 세우느라 몸과 마음이 분주한 시기니까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2023년을 준비하는 지금 필요한,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강점 워크숍 가이드 아티클을요.

목표는 명확합니다. 2023년에 여러분의 팀이 각자의 강점으로 일하게 돕는 겁니다. 다음 중 가장 괜찮은 방법을 골라 보세요. 

• 방법 (1) 팀장이 하루에 열 번씩 말한다. "여러분! 우리 각자의 강점을 잘 써먹읍시다! 화이팅!"
• 방법 (2) 팀원들이 스스로 자기 강점을 찾고 알아서 써먹게 내버려 둔다.
• 방법 (3) 팀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강점을 이해하고, 서로의 강점을 공유한다.

맞습니다. 정답은 3번입니다. 1번처럼 말한들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처럼 들릴 게 뻔합니다. 2번은 나쁘지 않지만 자기 강점만 알아서는 '팀'에서 써먹을 수 없습니다. 내 동료의 강점도 함께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 기대서 '팀'으로 일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환경을 만들 책임은 리더에게 있습니다. 리더는 팀원들을 움직여 성과를 내는 자리니까요. 팀장에게 자신의 강점을 살려 몰입하는 팀원 이상의 무기가 있을까요? 결국 이 워크숍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리더일 겁니다.

나답게 일하고 싶어 하는 요즘 팀원의 욕심, 그들을 통해 '팀'의 성과를 내야 하는 팀장의 욕심을 한 번에 채워 보겠습니다. '5p 강점 워크숍'으로 말이죠. 아래의 일곱 가지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페이지 1. 가만, 나와 우리 팀원들의 강점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