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4 보고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봐야 하나요?

💡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

  • 우리 회사에 딱 맞는 GA4 맞춤 보고서 설계하기
  • GA4가 처음이라도 걱정 마세요! 따라 하면서 배우는 GA4 실습
  • AARRR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맞춤 보고서를 만드는 방법

※ [더 이상 GA4 도입을 미룰 수 없다!]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저자 강동오

미디어.몽크스(Media.Monks) 서울 오피스의 시니어 데이터 컨설턴트(Sr. Data Engagement Manager) > 프로필 더 보기

 

"GA는 너무 방대해서 어렵다"라는 말을 항상 듣습니다. UA를 처음 접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많은 기대를 걸고 구글 애널리틱스를 시작합니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서비스 지표와 마케팅 성과의 개선 등등.

 

그러나 GA 추적 코드(스크립트)를 삽입한 이후, 상황은 달라집니다. 막상 분석하려고 들어와 보니, 리포트의 종류와 기능이 너무 많습니다.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라는 구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많은 분이 여기서 현실과 타협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죠. 페이지뷰, 사용자(user) 수, UTM 코드 유입 모니터 등을 점검하는 기초적인 도구로만 다루는 겁니다.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서 '비행 기능' 정도만 사용하는 모습이랄까요? '데이터의 가치 있는 활용'이 기대한 바처럼 이뤄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GA4 기본 보고서 맞춤 설정법을 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GA4에서 맞춤 설정한 보고서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데요.

  • 편의성: 한번 설정해 놓으면 프레임워크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별다른 조작 없이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 통합성: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그래프와 조합해 통합적으로 보고서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무료 시각화 툴인 데이터 스튜디오에서 별도의 대시보드를 생성하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 일관성: 아울러 전사적으로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부서별로 같은 GA4 보고서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GA4 보고서 활용법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나요?

 

그렇다면 먼저 프레임워크(framework)를 사용해 보세요. 프레임워크는 생각의 틀을 잡아 구조적 사고를 돕는 도구인데요. 비즈니스 분석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프레임워크는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 SWOT(Strength, Weakness, Opportunity, Threat) 등이 있습니다.

 

적절한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제품과 서비스의 문제 지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액셔너블 인사이트(actionable insight)를 효율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데요.

 

'어떤 데이터를 어디서부터 봐야 할까?'라는 막막함을 벗어나 '우리 프레임워크의 어디에 해당하는 데이터(지표)를 무엇으로 설정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답을 찾아가는 거죠. 틀이 있으면 반복되는 패턴이 보이고, 서로 다른 데이터를 비교하면서 특이점을 파악하기도 쉽습니다.

©강동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죠. 이번 편에서는 GA4 각 보고서의 개별 기능과 사용법을 나열하는 대신, AARRR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독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AARRR은 미국 실리콘 밸리의 벤처캐피탈 500 Startups를 이끌었던 데이브 맥클루어(Dave McClure)가 2007년에 고안한 프레임워크입니다. 서비스 및 제품을 구매하는 사용자의 여정을 획득(Acquisition) → 활성화(Activation) → 유지(Retention) → 추천(Referral) → 매출(Revenue)의 단계로 정리한 것으로 해적 지표(Pirate Metrics)라고도 불립니다.

AARRR은 스타트업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분석 틀인데요. 이 아티클을 읽고 나시면 AARRR에 맞춰 GA4 보고서를 맞춤 설정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다만, 독자층을 고려해 자동 수집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표를 선정하고 구성하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AARRR은 GA4의 수명 주기(Lifecycle) 보고서 라이브러리와도 유사점이 많아, 비교적 수월하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물론 AARRR이 절대적 진리는 아니므로, 내부의 상황에 맞게 별도의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GA4 맞춤 보고서를 구성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