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진 주니어, 오늘부터 시니어입니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누구 하나 시원하게 알려주지 않는 '주니어'에서 '시니어'가 되는 진짜 방법 (feat. 다섯 가지 체크포인트)
- 93학번 시니어 & 93년생 주니어 직장인 저자가 함께 알려주는 시니어로 성장하는 장단기 전략
- 회사의 강점을 파악하는 1 Pager 시트, 협업을 위해 고려해야 할 K-꼰대 유형까지 생생한 노하우 모음.zip까지
저자 조민수
다양한 회사에서 전략 및 마케팅 임원을 역임한 93학번 시니어 직장인 > 프로필 더 보기
저자 권오정
(전) BAT Korea 마케팅 임원, (현) Blossom Me 파트너 & 93학번 시니어 직장인 > 프로필 더 보기
저자 박주연
HR 분야에서 경험치를 키우고 있는 93년생 주니어 직장인 > 프로필 더 보기
'시니어'란 누구인가?
최근 3년 고과 A 이상, 일정 규모 이상의 프로젝트 경험, 어학 자격 보유… 많은 직장에서 정한 이런 정량적인 요건을 만족하는 직원을 승진시킨다. 그러나 '시니어'라는 자격은 이런 제도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차장 이상부터 시니어', '연차 10년 넘으면 시니어'처럼 시니어라는 레벨이 직급 체계 혹은 연차와 1:1 대응이 되는 것이면 간단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럼, 무엇이 주니어와 시니어를 가르는가?
시니어란 자격은 지금까지 쌓인 성과와 평판이 모여 얻게 되는 것이다. 즉, 회사에서 어떤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턱' 맡기고, 윗선에서 일일이 지시하지 않더라도 일이 척척 잘 진행될 것이라는 믿음이 모두에게 있을 때, 그는 '시니어'다.
생각해보면 '저 사람이 시니어라고?' 의심했지만 결국엔 항상 일이 잘 끝나 있는 모습을 본 적도 있을 것이고, '시니어'라고 불림에도 독립적으로 일을 진행하지 못해 점점 윗분들이 일을 시키지 않는 모습을 본 적도 있을 것이다.
결국, 주니어와 시니어를 가르는 기준은 나이·직급·고과 등 정량적인 요소가 아니라 그 사람이 그 회사에서 쌓아온 경력과 평판, 즉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다. 트랙 레코드란 투자 회사에서 투자 수익률 관리를 일컫는 말이다. 커리어의 트랙 레코드는 '그 사람이 참여한 프로젝트나 업무의 타율' 정도로 보면 되겠다.
좋은 트랙 레코드를 가진 투자 회사에 많은 돈이 몰리는 것처럼, 사람에게 있어 트랙 레코드는 결국 그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지고, 이 믿음이 그 사람의 '시니어'라는 위치를 확고하게 해준다.
만약 트랙 레코드를 쌓기 위한 필수 요건을 미리 알고 있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분명 그 요건을 고려해 더 계획적으로 알차게 보낼 것이다. 작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까지 평소보다 더 신경 쓸 것이다. 미리 알고 준비했기 때문에 시니어로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타율'이 당연히 올라가게 된다.
이 글은 이처럼 시니어로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장단기적 관점에서 솔루션을 정리하였다.
먼저,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지금 당장 준비할 수 있는 '시니어가 되는 필수 요건 5가지'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다.
지금 바로 시작하는, 시니어가 되는 5가지 체크 포인트
시니어 채용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자신의 트랙 레코드를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할 때다. 본인이 주도하거나 기여한 업무에 대한 두루뭉술한 답변을 할 때 말이다. 같은 직무더라도 회사마다 주어진 업무가 다르고, 본인이 실행한 방식도 다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할 때가 많다. 인터뷰를 해보면 지원자가 시니어급인지 아닌지 어렵지 않게 판단이 선다.
시니어 직원은 내가 경험한 업무가 회사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내가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긴 일이 무엇이며, 내가 어떻게 회사의 발전에 기여했는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고, "우리 회사 일이 잘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