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하고 싶은 퇴사도 못 하는데, 퇴직이라고..?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대퇴사, 대이직을 거쳐 '커리어 대전환의 시대!' 미리 준비하는 20·30 퇴직 전략
- 성공적인 퇴직을 위한 네 가지 조건과 준비 사항
- '나만의 커리어 로드맵' 세우기의 중요성과 퇴직 설계 방법 🎁 템플릿 제공🎁
저자 성은숙
〈리더들의 퇴직 플래너 화담,하다〉 대표 > 프로필 더 보기
'퇴직' 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당장 퇴사도 못 하는데, 무슨 퇴직?' 싶은 분들이 있는 반면, 머지않아 눈앞에 펼쳐질 현실이 막막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혹시 얼마 전 퇴직하신 아버지의 쓸쓸한 뒷모습이 떠오르셨나요? 아니면 라떼향 풍기는 입사 25년 차 K 부장님이 생각나셨나요? 퇴직을 바라보는 현재의 관점은 달라도 우리는 모두 퇴직 예정자입니다.
대퇴사의 시대(The Great Resignation)*
* 대퇴직(大退職; Great Resignation), 또는 대퇴사(大退社), 빅 퀴트(Big Quit), 대개편(Great Reshuffle)은 2021년 초를 기점으로 노동자가 대거 자진 퇴사하는 지속적인 경제 추세이다. (출처: 위키백과)
20·30 세대의 퇴사가 연일 메인 뉴스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뉴스는 40·50 세대를 겨냥한 대규모 희망퇴직과 구조조정 소식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커리어 여정의 어디쯤 와 계신가요?
직장인 월드에서는 누구나 일생에 한 번은 퇴직합니다. 하지만 퇴직 이후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너무 가까워졌기에 차라리 눈을 감고 못 본 척 지내죠.
퇴사가 꿈이라지만 퇴직은 현실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20·30 팀장님을 위한 퇴직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네, 퇴사 말고 퇴직 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흔한 직급은 무엇일까요? 계산해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팀장'일 것입니다. 근무 경력 20년을 훌쩍 넘긴 X세대 부장님부터, 90년대생 2~3년 차 팀장에 이르기까지, 팀장이라는 단어는 세대를 관통합니다.
40·50 팀장님은 퇴직 이후를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내심 정년퇴직하거나 임원이 되는 희망을 품습니다. 20·30 세대 팀장님은 눈앞에 닥친 퇴사·이직 문제가 먼 훗날의 퇴직보다 급합니다.
하지만 회사로부터 온전히 독립하는 그날, 내가 원했던 모습으로 만세를 부르려면, 지금과는 다른 시각으로 내 커리어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 아티클에서는
- 퇴직의 사회적 의미를 시작으로
- 20·30 팀장님에게 필요한 네 가지 퇴직의 조건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
- 20·30 팀장님을 위한 퇴직 가이드인 커리어 발자국 로드맵(Career Footstep Roadmap)에 관해
차례대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회사와의 영원한 이별을 상상하며, 오늘도 솟구치는 퇴사 욕망을 잠시나마 잠재워 볼까요?
🔎 커리어 로드맵 템플릿 미리보기
퇴사·퇴직·은퇴, 어떻게 다를까.txt
1) 퇴사는 마렵고, 퇴직은 두렵다
국어사전을 보면 퇴사는 '회사를 그만두고 물러남', 퇴직은 '현직에서 물러남'이라고 되어 있어요. 사회적 맥락에서 비교해 보면 어떨까요? 퇴사는 '당장 하고 싶어 못 견디겠다는 것'이고, 퇴직은 '지금 당장은 절대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퇴사 마렵다'는 표현이 유행할 만큼 퇴사는 20·30에게 절박한 문제죠. 반면 퇴직은 '언젠가는 하겠지만 지금이 되어서는 안 되는, 내 커리어의 마지막 여정'입니다. 다시 말해 퇴사는 마렵고, 퇴직은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