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는 서비스 전략을 전달합니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무신사, 지그재그, 퀸잇… 패션 커머스 핵심 페이지 UX/UI 해설
- 비즈니스 핵심 전략과 타깃 유저의 니즈를 UX/UI에 녹이는 방법
- 구매 여정에 따라 메인·상세·찜 페이지를 구성할 때 참조할 팁
저자 김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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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모바일에는 패션 커머스 앱이 몇 개나 설치되어 있으신가요? 혹시 그중에 특히 자주 쓰는 앱이 있으시다면, 여러분은 서비스가 만나고 싶어 하는 핵심 고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모든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패션 커머스도 핵심 타깃의 페르소나와 그들을 끌어들이는 유입 전략을 갖고 있는데요. 그 전략이 구현되는 중요한 매개체 중 하나가 UX입니다.
이번에는 서비스를 만드는 입장에 한번 서 보겠습니다. 타깃을 팬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중심에 두지 않고 다른 앱에서 하는 방향을 좇아 이런저런 페이지와 기능을 붙여 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유저 플로우*가 엉켜버릴 겁니다. 고객이 우리 제품을 사는 흐름에는 군더더기가 없을수록 좋습니다.
* user flow, 사용자의 앱 이용 흐름.
앱의 아이덴티티, 차별성을 이해할 수 없게 되는 순간 유저들은 앱에 대한 흥미를 잃습니다. 이 아티클에서는 전략에 맞는, 타깃을 위한 UX 기획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지그재그·에이블리·무신사·하이버·퀸잇·포스티 등 서로 다른 포지션에 있는 앱을 예시로 가져왔는데요. 이들 앱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메인 페이지,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상품 상세 페이지, 구매로의 연결다리 역할을 하는 찜·장바구니 페이지를 중심으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첫인상을 결정하는 메인 페이지 UX/UI
1) 20·30 여성 타깃의 마켓 플레이스: 지그재그, 에이블리
지그재그와 에이블리는 비즈니스 모델과 타깃이 비슷합니다. 20대, 30대 여성 중에서도 패션에 관심이 큰 유저는 대체로 유행하는 스타일을 참조하는 한편 새로운 시도에도 마음이 열려 있죠. 이들 앱에서는 이 점을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