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옮길 때 꼭 필요한 실전 팁은?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

  • 새로운 직무를 고민하는 직장인을 위한 커리어 방향 잡기
  • 직무를 옮기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과 성공적인 직무 이동을 위한 실전 팁
  • 새로운 직무에 잘 적응해 성과 내는 방법을 알려드려요!

저자 마케터 초인

12년 차 미디어 업계 마케터 >프로필 더보기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매일매일이 고민의 연속이죠. 

이 일이 정말 내 길이 맞을까? 다른 회사에서 같은 일을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딱히 지금 회사가 나쁜 건 아닌데… 그럼 새로운 직무에서 일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그런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이렇게 고민하셨다면, 이번 아티클에서 그 답을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여기 '12년 차 마케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커리어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커리어의 시작이 마케팅이 아니었거든요. 

 

제 커리어의 시작은 인사팀이었지만, 마케팅팀으로 자리를 옮겨 12년 넘게 살아남았습니다. 어떻게 마케터로 커리어를 옮겼을까요? 변화의 시작은 어디였을까요? 

 

이번 아티클에서 실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무를 옮길 때 필요한 실전 팁'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새로운 직무로의 이동을 고민하시거나, 이제 막 새로운 팀 또는 직무로 옮겨간 분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입니다. 

 

마케터뿐만 아니라 홍보팀, 투자팀, 영업팀 등 회사에 존재하는 모든 직무에 적용할 수 있는 직무 이동의 실전 키워드는 [      ]입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직무 이동의 시작은 [계획]이다

가장 먼저 새 직무로 옮기기 위한 준비 과정이 필요한데요. 직무 이동의 시작은 늘 '계획'입니다. 

 

마케터를 꿈꾸던 인사팀 막내

저는 대학 시절부터 마케팅이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많이들 그렇듯, 첫 포지션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시작은 인사팀이었어요. 

 

인사팀에서 일하며 시간을 보내기를 2년. 처음부터 원했던 마케팅으로 직무를 옮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용기를 내 부서장에게 면담을 요청했고, 제 의사를 전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단번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부서장에게 받은 피드백은 '일이 힘들어서 잠깐 딴생각이 드는 거다. 좀 쉬면 괜찮아질 테니,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자'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당시의 저는 새로운 직무로 옮기기 위한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직무로 이동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건 계획입니다. 저 역시 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계획을 하나씩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마케터와 네트워킹을 만들다

일단 제가 원하는 직무, 즉 마케팅팀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뭔가를 하고 싶거나 되고 싶다면, 이미 그걸 이룬 사람을 만나는 게 가장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때까지 딱히 마케터들과 관계가 없었던 저는 큰 그림을 그리며 한 가지를 계획했습니다. 바로 동호회 활동인데요. 사내 동호회를 직접 만들어 가장 큰 규모로 키워냈습니다. 

 

동호회에는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이 합류했고, 그중에는 여러 사업부에 걸쳐 있는 마케터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동호회를 통해 마케터들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관계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케터가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어느 부분이 힘든지 직접 들으며 직무에 대해 자세히 알아갔습니다. 문서에 적힌 직무 설명은 말 그대로 공식적인 내용이라, 아무리 읽어도 일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마케터와 네트워킹하고 대화하며 진짜 마케팅팀의 일을 알게 됐죠.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마케터란 포지션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나의 성향과 성장 방향성이 해당 직무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 직무 이동을 더 단단히 마음먹게 됐습니다. 

 

[TIP] 탐색하며 접점 찾기

새로운 직무로 옮기고 싶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도 좋을, 본인이 잘 할 수 있을 커리어를 선택해야 합니다.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거나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하나라도 놓치기 싫다면 현재 직무에 충실하는 게 더 낫습니다. 선택하지 않는 것 역시 하나의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