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이냐, 탐색이냐
💡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
- 검색과 탐색의 차이점과 각 기능을 개선하는 방법
- 넷플릭스, 스포티파이로 보는 훌륭한 검색 및 탐색 UI/UX의 조건
- 우리 서비스를 점검하거나 새로 설계할 때 필요한 체크리스트
저자 김민오
글로벌 웹툰 서비스 태피툰 UX/UI 디자이너 > 프로필 더 보기
우리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서비스에는 검색 기능과 탐색 기능이 있습니다. 사용자는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메뉴를 탐색하죠. 검색이냐, 탐색이냐. 이것은 서비스 공급자에게 중요한 고민거리입니다. 예를 들어, 옷가게에서 직원한테 직접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찾아달라는 사용자가 있는 반면에 직원 도움 없이 직접 옷을 찾아보는 사용자도 있듯이 다양한 맥락에서 적합한 방법으로 콘텐츠를 노출해야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콘텐츠는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의 시선이 닿는 모든 여백에 콘텐츠를 노출하고 싶어지는 마음도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그런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검색과 탐색은 비슷한 기능이 되고, 사용자들은 원하는 콘텐츠를 찾는 과정에서 혼돈과 스트레스를 경험할 것입니다.
검색과 탐색은 구분되어야 할 기능이고, 각각이 해결해주는 사용자들의 문제점도 다릅니다. 사용자의 기대를 채워주는 검색과 탐색은 어떻게 설계될까요? 만족도 높은 검색, 탐색에는 어떤 기능과 배려가 있을까요? 지금부터 제가 공부한 내용들을 하나씩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검색, 탐색을 결정하는 질문
저는 검색이냐, 탐색이냐를 결정할 때 이런 질문부터 던집니다. '사용자가 구체적으로 원하는 정보가 있는가?' 있다면 검색을 설계해야 할 것이고, 없거나 구체적이지 않다면 탐색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다시 한번 설명해 드릴게요.
토요일 저녁입니다. 아버지께서 제게 '양념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하십니다. 어떤 브랜드의 양념 치킨이 맛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이럴 때 저는 배달앱을 켜서 '양념 치킨'을 검색해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