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개발자 좀 소개해줄래?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학습·도전·목표·성장! 개발자가 좋아하는 기업과 리더의 특징
  • 채용 시장의 나비, 실력 있는 개발자가 있는 꽃밭을 찾는 법
  • 네카라쿠배당토 못지 않은 신뢰를 얻는 실전 협상 노하우

저자 임성준

(주)악어디지털 사업총괄이사/네이버, 카카오, 야후 등 ICT 업계 20년 차 >프로필 더보기

개발자 전성시대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4차 산업혁명, 팬데믹의 중첩으로 개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개발자 몸값은 금값입니다. 채용 경쟁에 불이 붙어, IT 기업끼리 치열한 쟁탈전을 벌입니다. '어디 개발자 초봉이 얼마라더라' 하는 얘기가 연일 미디어를 장식합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업계를 중심으로 '닷컴 붐'이 불었을 때와 비슷합니다. 당시 웹 개발자, 웹 디자이너 등의 직군이 큰 인기를 끌었죠. 20년 만에 개발자의 황금기가 돌아온 셈입니다.

 

만사가 그렇듯 특정 그룹이 유리해지면 반대 그룹은 불리해집니다. 기업 경영자, 채용 담당자, 스타트업을 시작했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런 현상이 반갑지 않습니다. ICT 업계에 20년 동안 몸담은 저 같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이직 의사가 있는 좋은 개발자를 만나는 일, 어렵사리 만난 개발자의 요구 조건을 맞춰주는 일이 모두 어렵습니다. 개발자 좀 소개해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들어주기가 정말이지 곤란해졌습니다.

 

스타트업은 두말할 것 없고, 삼성전자, SKT 같은 대기업과 네이버, 카카오 같은 빅테크 기업에서도 개발자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대학을 갓 졸업한 개발자의 초봉이 5,000~6,000만 원 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직 보너스로 1억 원을 준다는 기업도 있습니다. 심지어 공무원 그만두고 프로그래밍 학원 다닌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개발자 채용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또 좋은 개발자를 채용하는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의 분들께 특히 이 아티클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 스타트업에서 개발 직군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직 리더, 채용 담당자, C-레벨, PO(product owner), PM(project manager)

저는 지난 20년간 네이버, 카카오, 야후 등의 기업에서 다양한 개발자들과 일했습니다. 이후 2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실전 채용 노하우를 익혔죠. 제 모든 경험과 지식을 이 아티클에 담았습니다. 개발자 채용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개발자, 그들은 무엇을 좋아할까요?

좋은 개발자를 채용하려면 개발자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며, 언제 이직을 결심하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개발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소프트웨어 개발자입니다. 소프트웨어 설계와 코딩, 넓게는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수행합니다. 요즘 개발자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1. 개발자는 지속적인 학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