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이직은 처음이라서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
- 실리콘밸리에서 이직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요소
- 이력서를 통해 나의 강점을 보여줄 때, 핵심이 되는 세 가지
-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이직 방법들
저자 이기웅
틱톡 프라이버시팀 개발자. 4년차 개발자 > 프로필 더보기
실리콘밸리에는 대략 34만 명의 개발자들이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팬더믹으로 인해 많은 개발자가 다른 국가, 주, 도시에서 일하고 있지만, 여전히 무수한 인력이 실리콘밸리로 유학을 오거나 실리콘밸리 내 기업으로 이직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산업, 높은 기업 가치와 기술 수준을 지닌 기업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연동된 보상구조, 똑똑한 동료 등 실리콘밸리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일해 보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저는 졸업 후 실리콘밸리 내 회사에 입사했고, 입사 후 3년이 지나자 개발자로서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하고 싶은 사업에 필요한 역량과 자산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 이직을 결심한거죠.
작은 회사에서 개발자로, 가끔은 PM으로 일하며 사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일을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지만, 개발자로 좀 더 깊은 내공을 쌓고 싶었습니다. 나아가 백엔드/인프라 개발자로서 다양한 기술적인 문제들을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으로 이직 준비를 하다 보니 모든 게 막막했습니다. 어떤 기업이 내 커리어 목표와 잘 맞을지, 어떤 일정과 방법으로 기업에 효과적으로 지원할지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리콘밸리 내 이직을 준비했던 경험 중 일부를 두 단계로 나눠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이직할 기업 리스트업하기
- 인터뷰 기회를 얻는 방법과 과정
이직할 기업 리스트업하기
이직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점은 어떤 기업에 지원할지 본인만의 기준을 만드는 것입니다. 자신의 기준에 맞는 기업에 이직해야, 후회 없이 건설적으로 커리어를 쌓아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직을 위한 기준에는 커리어 목표, 기업이 속해 있는 시장과 산업의 성장성, 보상, 지원하는 팀에서의 업무 등 수많은 고려 사항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사업을 하고 싶은 제게 특히 도움 됐던 기준은 기업의 투자 단계입니다. 기업이 어느 정도 투자 단계에 속했는지에 따라서 기업에서 풀어야 할 문제, 성장 경험, 리스크와 보상, 팀과 업무 등 많은 점이 달라지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