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첫인상을 심을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픽사 20년 경력 스토리 제작자가 밝히는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노하우
-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의 필수적인 요소들
- 비즈니스에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스토리 만들기 팁
* 본 콘텐츠는 2021년 11월에 발간된 <픽사 스토리텔링>의 본문 내용을 퍼블리의 시선으로 발췌해 구성했습니다.
사람의 집중력이 지속되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8초라고 한다. 8초 안에 후크로 승부수를 던지려면 "만약에"로 시작하는 시나리오가 도움이 된다.
만약에 슈퍼히어로들이 사람을 구하는 일이 금지된다면 어떨까?
위 후크는 애니메이션 영화 <인크레더블>에 사용되었다. 평범한 세상에서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는 슈퍼히어로에게 평범하지 않은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이 후크에 걸려든 관객은 궁금해진다. 왜 슈퍼히어로는 사람을 구하지 못하게 되었을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후크는 마법처럼 작용한다. 영화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울 때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때도 통한다.
스티브 잡스는 2001년 아이팟을 소개하며 이런 후크를 던졌다
만약에 여러분의 주머니에 수천 곡의 노래를 담아서 다닐 수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당시에는 상상도 못 한 일이었다. 기껏해야 8~12곡의 노래가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워크맨 같은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로 듣던 시절이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 사용한 후크도 살펴보자.
만약에 한 기업에서 미적으로 대단히 매력적인 전기 자동차를 만든다면 어떻겠습니까?
<인크레더블>, 애플, 테슬라 모두 "만약에"라는 훌륭한 후크를 사용해 평범한 세상을 뒤흔들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후크는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 어떤 후크를 사용할지는 전달하고 싶은 스토리에 달렸다. 테슬라는 긍정적인 후크를 사용해 외관은 화려하나 화석 연료만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시장에 대안을 제시했다. <인크레더블>은 부정적인 후크를 사용해 슈퍼히어로가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행위가 금지된다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