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디어 회사들이 '팝업'에 빠진 이유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디지털 시대에 팝업 스토어가 다시 핫해진 이유
  • 미디어 회사가 팝업 스토어 설계하는 4단계
  •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소비자 경험 만드는 노하우

저자 마케터 초인

12년차 미디어 업계 마케터 > 프로필 더보기

 

여러분은 '팝업'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최근 가장 화제가 된 팝업하면 단연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꼽을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드라마 론칭 시기에 맞춰 이태원 지하철 역사에서 '오겜월드'라는 행사를 진행했고, 이후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어 프랑스 파리에도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이태원 오겜월드 | 동심 파괴 놀이터 | 오징어 게임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또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자사 크리에이터(매드몬스터, 한사랑산악회 등)의 세계관을 활용해 편의점 콘셉트의 팝업 전시를 열기도 했죠. 위 두 사례의 공통점은 모두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왜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미디어 회사가 팝업을 운영하는 걸까요? 

 

미디어 업계를 휩쓴 팝업 열풍

저는 미디어 업계에서 12년 넘게 마케팅 일을 했습니다. 마케터는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죠. 브랜드 경험이란 말 그대로 소비자가 브랜드와 관련해 경험하는 모든 것을 뜻하는데요. 브랜드를 알게 되는 첫 순간부터 어떻게 브랜드를 인식하고 반응하며, 어떤 기대를 하는지까지 이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개념이죠. 

 

제가 일하는 미디어 업계의 콘텐츠는 '무형의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시청 욕구를 불러일으킬지, 어떤 이미지로 기억하게 만들지 등을 고민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미디어 브랜드들이 점점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팝업'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온라인에 집중하기도 바쁜데,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