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인, 심리학에서 답을 찾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UX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3가지 심리학 법칙
  • 실제로 심리학 법칙을 적용해 사용자 경험이 개선된 UX 디자인 사례
  • UX를 설계할 때 참고하기 좋은 심리학 법칙별 체크 리스트

저자 박유진

위어드섹터 UX디자이너, 래빗 사용자경험 연구자, UX디자인 및 Data-driven UX 강의 다수

UX는 디자인 영역이라서 정답이 없지 않나요?

UX 디자이너로 일하는 저는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그 질문에 제가 대답할 수 있는 것은 "네, 맞아요."입니다. 사용자 경험이라는 게 말이 쉽지,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디자인하는 일이라서 가끔은 막막하기도 합니다. 

 

혹시 그런 경험 없으신가요? 새로운 앱을 깔았는데 나도 모르게 쉽게 사용하고 있다거나, 앱에서 말을 거는 듯한 메시지 때문에 나도 모르게 회원가입을 했던 경험이요. 

 

저는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UX 디자인에 심리학 법칙을 적용해 봤습니다. UX를 잘하려면 문화, 사회학, 철학, 인문학, 기술, 시대상 등을 알아야 한다고들 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과 경험 역시 중요한 포인트거든요.

 

그래서 이번 아티클에서는 UX를 디자인할 때 활용하기 좋은 세 가지 심리학 법칙과 제가 이 법칙들이 실제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아티클을 끝까지 읽고 나면 고객의 심리를 꿰뚫는 UX 디자인은 어떤 점에서 다르고, 또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알게 되실 거예요. 

1. 힉스의 법칙: UX도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힉스의 법칙이란 사용자가 고려할 선택지가 늘어나면 선택을 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도 그만큼 길어진다는 법칙입니다. 인터페이스 상에서 선택지가 너무 많거나 복잡하면 사용자가 의사결정을 하는 데 늦어질 수밖에 없겠죠.

 

힉스의 법칙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너무 당연한 소리 아닌가 싶으실 거예요. 그런데 사이트들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은 곳들이 이 부분을 놓치고 있습니다. 

일상 속 힉스의 법칙: 할아버지 리모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