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랜딩 페이지

💡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

  • 좋은 랜딩 페이지는 짧은 시간 안에 고객을 설득하여 이탈을 막고 서비스에 안착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성공적인 랜딩 페이지를 기획하기 위한 4가지 핵심 원칙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알려드려요!
  • 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이자 UX 디자인 강사인 저자의 노하우와 명쾌한 설명을 담았습니다.

저자 Eric Park

뉴욕 The Knot Worldwide 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UX디자인 강사 > 프로필 더 보기

 

온라인 비즈니스 세계에는 제품의 브랜드를 알리고 소개하는 페이지, 고객으로부터 특정 구매 행동을 유도하는 페이지, 이벤트를 알리는 페이지 등 많은 웹페이지가 존재합니다. 여러분이 마케터, 디자이너, PM 또는 관련 업무를 하거나 이들과 협업을 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페이지를 만드는 데 관여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혹은 개인적인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위해 윅스(Wix)나 스퀘어스페이스(Squarespace) 같은 코딩이 필요 없는 툴로 간단하게 웹사이트를 만들었다면 고객 또는 방문자와 상호작용하기 위한 웹 페이지를 만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런 페이지를 랜딩 페이지(landing page)라고 부릅니다.

퍼블리 멤버십 소개 랜딩 페이지 ⓒ퍼블리

저는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하는 사람으로 어떻게 하면 가치를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고, 동시에 사업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연구해서 랜딩 페이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랜딩 페이지는 서비스의 첫인상을 결정한다

위키피디아(영문판)에서는 랜딩 페이지를 "검색 엔진에 의해서 나온 검색 결과를 클릭했을 때 나타나는, 또는 마케팅 프로모션, 온라인 광고를 클릭했을 때 나타나는 하나의 웹 페이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는 종종 "결국 광고 프로모션 페이지가 랜딩 페이지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받는데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랜딩 페이지를 포괄적으로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가 페이스북, 이메일 등 온라인 광고를 클릭해서 들어오게 될 수도 있지만, 구글이나 네이버를 활용한 검색 결과에 따라 유입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것을 유기적(Organic) 검색 결과라고 부릅니다. 

 

웹사이트의 어떤 페이지에는 광고 채널뿐 아니라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을 통해 사용자들이 유기적으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즉, 웹사이트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광고 프로모션 전용 페이지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페이지도 랜딩 페이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크게 광고 채널과 유기적인 검색 결과를 통해 사용자들이 랜딩 페이지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에릭

이렇게 사용자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웹사이트의 특정 페이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은 해당 웹사이트와 브랜드, 회사에 대해 이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유입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Udemy.com은 온라인 강의 플랫폼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비스인데요. 여기에는 'UX 디자인' 관련 강의들이 꽤 있습니다. 사용자는 구글 검색을 통해 Udemy의 홈페이지로 갈 수도 있고, UX 디자인 강의 리스트 화면으로 갈 수도 있으며, 특정 강의 구매 페이지로 직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Udemy의 홈페이지, 강의 리스트 페이지, 강의 구매페이지 모두 랜딩 페이지입니다.

 

랜딩 페이지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사용자들이 각각의 페이지에 들어올 때, 브랜드와 서비스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 들어온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하고, 이에 따라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페이지 적재적소에 제공해야 합니다.

 

잘 만들어진 랜딩 페이지는 사용자에게 해당 브랜드에 대해 이해시켜주고, 신뢰를 얻고, 궁극적으로 사용자가 특정 제품이나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구매로 이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Udemy.com의 특정 강의 구매 페이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입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 ⓒudemy.com

좋은 랜딩 페이지를 만드는 4가지 원칙

평균적으로 사용자가 상업용 웹 페이지에 방문했을 때 이탈하는 비율은 평균 47%라고 합니다.* 100명이 랜딩 페이지에 방문한다면 47명은 깊이 둘러보지 않고 해당 사이트 창을 닫는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른 페이지나 추가적인 정보들을 더 살펴보지 않고 사이트를 떠날까요?

* 관련 기사: What a High Bounce Rate Says about Your Digital Customer Experience (CONTENTSQUARE, 2020.12.11)

 

사용자가 어느 웹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평균 3초(정확히는 2.6초) 안에 해당 웹사이트에 대한 첫인상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3초 만에 여기에 조금 더 머물며 추가 행동을 이어갈지, 페이지를 떠날지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즉, 3초 안에 사용자에게 "여기서 나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 대다수의 사용자는 창을 닫고 떠날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설계자는 랜딩 페이지를 통해 3초 안에 사용자를 설득시키고, 이탈률을 줄여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얻도록 해서 자신의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사용자를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랜딩 페이지를 통해 최소한 다음 네 가지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