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으로 간단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면?

이런 분들께 추천 드려요!

  • 아직 수첩으로 기록하는 게 좋은데, 좀 더 구조적으로 생각 정리를 하고 싶은 분
  • 내 생각을 글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정리하고 싶은 분
  • 평소 다양하게 수집하는 생각/아이디어로부터 영감을 얻고 싶은 분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5년 6월에 발간된 <비주얼 씽킹>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고 가정과 일터는 물론 이동 중에도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사진과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점점 더 많아지는 정보량 때문에 홍수에 빠진 듯 허우적거립니다.

 

더 많은 정보가 쏟아져도, 사실 인간은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효율적으로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정보를 만들어내는 방법이 필요해졌습니다.

 

비주얼 씽킹은 글과 그림을 함께 사용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유용한 기술입니다. 구글에서 'visual thinking'을 검색하면 약 1억 8천만 건의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나 한국어인 '비주얼 씽킹'으로 검색하면 그 결과가 겨우 5만 3천 건에 불과합니다.

 

달리 말하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비주얼 씽킹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전문가와 정보가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비주얼 씽킹에 관심을 갖고, 이 기술을 연습해 습관으로 만들어 유용하게 사용하길 바랍니다.

비주얼 씽킹이란?

사실 비주얼 씽킹의 정의는 매우 간단합니다.

글과 그림을 함께 이용해서 빠르고 간단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정보를 요약해 공유하는 것

즉 사물, 생각, 개념을 의미가 담긴 상징적 이미지로 빠르고 간단하게 표현하는 스킬입니다. 이 상징적 표현은 실제 사물이나 개념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 가능하면 노력을 덜 들여 그리고 다른 사람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그림입니다.

 

모든 인간은 애초에 글이 아닌 그림으로 소통을 시작합니다. 손 근육이 발달해 연필을 잡을 정도의 힘만 있으면, 모든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그리며 낙서를 하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흰 공간이 있는 곳이라면 종이는 물론이고 모든 공간을 이용해 즐겁게 그림을 그립니다.

 

비주얼 씽킹을 잘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기술이 필요합니다.  

  • 보기
    - 사물을 보고 특징을 파악하는 기술
  • 이해하기
    - 머릿속으로 정보를 어떻게 표현할지 상상해보기
    -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은 적당한 비유를 활용해서 나타내기
  • 표현하기
    - 직접 손을 움직여 종이에 표현하기
    - 종이와 펜 또는 그래픽 태블릿,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과 같은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서 표현하기

사람들은 갈수록 바빠지고 참을성도 없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더 이해력이 떨어지고 생각하는 힘도 약해져갑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생각을 하고 결정을 내려야 행동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그림은 사람들이 더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림을 통해 우리는 더 빨리 정보를 얻고, 생각하고,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비주얼 씽킹을 할 줄 알면 뭐가 좋은가요?

  • 이해가 쉽습니다
    그림을 활용하면 어렵고 복잡한 것도 이해가 쉬워집니다. 따라서 이야기나 주장의 설득력이 높아지고 공감대가 쉽게 형성됩니다.
  •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림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좌뇌와 우뇌가 함께 동작할 때 만들어집니다. 비주얼 씽킹은 좌뇌(글)와 우뇌(그림)를 함께 사용하므로 전뇌형 인재에게 꼭 필요한 기술입니다.
  •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집니다
    누군가에게 의사결정을 요청하고 싶다면 단순히 글로만 설명하지 말고 그림을 함께 활용해보세요. 더 명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며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실행 속도 역시 높아질 것입니다.

비주얼 씽킹 프로세스 3단계

비주얼 씽킹은 언어를 배우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자음과 모음이 만나서 단어가 되고, 단어가 모여 문장이 되고, 문장이 모여 문단이 되고, 문단이 모여 한 편의 글이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기본 요소가 모여 의미를 가지는 형태가 만들어지고 이것들이 정보를 더 빠르고 흥미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