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킹,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다?
이 글은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실무에서 벤치마킹을 하고는 있지만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해보고 싶은 주니어 기획자
- 서비스 기획하기 전, 벤치마킹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기획 실무자
- 서비스 벤치마킹의 전 과정을 배워서 실무에 적용하고 싶은 분
저자 박지현
검색, 채용, 모빌리티를 거쳐 현재 커뮤니티 서비스의 Product Manager로 일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서비스를 만들자는 비전을 가지고, 사용자의 삶에 보탬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팀장님: 효닝씨, 경쟁사 벤치마킹해서 우리 서비스 개선점 좀 정리해 줄래요? 이번 주 금요일까지 부탁해요!
👩🏻💻효닝 사원 : 넵!(음… 벤치마킹? 어떻게 해야 하지? 하… 일단 경쟁사가 어디더라… 개선점은 또 어떻게 찾아야 하는 거야. 일단 서비스부터 사용해 볼까?)
이직한 지 갓 일주일 된 주니어 기획자 효닝 사원.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기도 전에 팀장님에게 과제를 갑작스레 받게 됐네요. 주니어라서 업무 적응하기도 바쁜데, 벤치마킹 과제라니. 당연히 막막하고 당황스러울 거예요.
서비스 기획자라면 '벤치마킹'이란 단어 자체가 생소하진 않을 겁니다. 회사에서 이래저래 들어본 적도 많을 테고, 다른 팀원의 보고서에서 봤거나 직접 해본 경험도 한 번쯤은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도 매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알던 벤치마킹은 '진짜 벤치마킹'이 아니다
저도 주니어 시절에는 '기능 베끼기가 벤치마킹 아닌가?'라고 잘못 생각해서 그저 경쟁사나 비슷한 서비스 몇 개를 비교하는 정도로만 봤습니다. 사실 벤치마킹의 관건은 단순 베끼기가 아니라, 자사 서비스에 녹여낼 만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