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가입하는 2가지 방법: 보험설계사 or 다이렉트 가입
※ [사회초년생 돈 관리 처방전]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지난 아티클*에서는 복잡한 여러 가지 보험의 보장 범위와 그 내용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 관련 글: 건강한데 굳이 암 보험까지 들어야 할까요? 나에게 맞는 보험 선택하기 (퍼블리, 2021.8)
이제는 본격적으로 보험을 가입해야겠죠? 보험을 가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첫 번째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방법,
- 두 번째는 인터넷 쇼핑과 같이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렉트 가입하는' 방법이에요.
1)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
우리에게 익숙한 첫 번째 방식은 보험설계사에게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내가 보험에 대해 완벽히 잘 모르더라도 나에게 필요한 보장을 고려해 설계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오프라인의 경우나 전화 및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나 가입 방식과 구조는 동일해요.)
각 보험사에 소속되어 해당 상품만 취급하는 전속설계사도 있지만, 보험 대리점(GA, General Agency)에 소속되어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동시에 취급하는 설계사로부터 다양한 회사의 상품을 비교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은 상품의 판매금액과 보험설계사의 수입이 직결되는 구조입니다. 보험사마다 수수료도 다르고, 보험사 마케팅 차원에서 설계사의 수당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래서 일부 설계사는 고객의 요청과는 상관없이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보험을 권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다이렉트 보험 가입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직접 보험의 보장내용, 기간 등을 선택하여 가입하는 방식이에요. 다이렉트 보험 가입의 가장 큰 장점은 보험설계사와의 상담 절차가 없어 관련 비용이 빠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해진다는 거예요.
하지만 보험에 대한 정확한 기준과 지식이 없다면 선뜻 진행하기 어렵고,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의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어요. '보험다모아' 사이트에 다이렉트 보험들이 비교 및 정리되어 있지만, 비교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실제 판매되고 있는 상품과 차이가 있기도 해서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험에 처음 가입한다면?
처음 보험을 가입한다면 되도록 보험설계사의 도움을 받고, 적어도 2~3군데 이상의 보험사 상품을 비교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주변에서 보험설계사를 소개받는 것도 좋지만, 만약 그러기 어렵다면 특정 보험사에 직접 상담 신청을 하거나, 다양한 보험사 상품을 동시에 취급하는 보험대리점(GA)을 이용하거나, 토스 혹은 뱅크샐러드 같은 금융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보험설계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보험설계사를 통해 상담을 받고 필요한 보험 내용의 정리가 끝나면 '가입설계서'를 받아볼 수 있어요. 가입설계서는 보험의 주요 내용인 비용과 기간 그리고 보장내용까지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다양한 보험의 가입설계서를 받아 서로 비교해보면, 어떤 보험상품을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할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