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 뽑히는 사람은 00한 사람이다
이런 분들에게 이 글을 추천합니다
- 수백 개가 넘는 면접 예상 문제를 외우다 지친 취준생
- 면접 생각만 하면 속이 울렁거리고 긴장하는 취준생
- 합격을 부르는 면접 답변 공식이 궁금한 사람
저자 최진영
서류/면접 합격률 10%에서 국내 상위 대기업 Top 6의 합격률 90%까지 올리며 서류/면접 합격 비법을 터득했습니다. 현재는 대기업에 종사하며 온/오프라인 취업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매달 스무 명 이상의 취업과 이직에 관련된 컨설팅(사/공기업)을 하고 있으며 합격률 90%를 보이고 있습니다.
읽히는 자소서와 읽히지 않는 자소서, 면접관을 사로잡는 답변과 면접관이 귀 기울이지 않는 답변의 특징을 알려드려 여러분들의 최종 1승을 책임지겠습니다. 최종 합격 소식은 제가 이 일을 계속하는 원동력입니다.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먼저 축하드린다는 말씀부터 전하고 싶습니다. 얼마나 그 자리를 기다리셨을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자리는 '여러분에게만' 중요한 자리입니다.
우리에게만 중요한 면접에서 '승리'하려면 우선 면접관을 이해해야 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죠. 면접관을 이해한 후에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럼 도대체 면접관은 어떤 사람인지부터 알아보자고요.
면접관은 우리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이게 전제조건입니다. 왜냐고요? 면접관도 사람이거든요. 아침에 와이프와 대판 싸우고 출근한 터라 여러분이 답변할 때 '와이프와 어떻게 화해하지?'라는 생각만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면접을 본다고 본인의 업무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죠. 여러분의 답변을 들으면서 한쪽으로는 '기획서를 어떻게 수정하지?'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면접에 뽑히는 사람은 누굴까요?
① 1분 자기소개를 잘한 사람
② 모든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는 사람
③ 대답할 때 떨지 않고 술술 말하는 사람
정답은 '④ 그날 면접관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허무하게 느껴지시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면접관도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면접은 시험이 아니에요. 모든 질문에 완벽히 대답한다고 합격하는 게 아니죠. 면접은 하나 때문에 붙을 수도, 하나 때문에 떨어질 수도 있어요.
모든 질문에 답변이 영 시원치 않았지만, 마지막 한마디가 타격감을 줘서 합격할 수도 있고, 주어진 질문에 답변을 다 잘했어도 마지막에 면접장을 나서며 인사를 하지 않아 불합격할 수도 있습니다. 지원동기는 빈약했지만, 특정 경험에 관한 질문에 본인만의 가치관과 인사이트가 드러나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떨지 마세요. 본격적인 면접 준비에 앞서 가장 당부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그저 본인 그대로를 보여주세요.
물론 면접 당일 직전까지는 120% 준비해야죠. 준비는 확실히 하되, 면접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시험에서 평가받는다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본인의 페이스대로 면접을 이끌어가세요. 간혹 면접관이 본인에게 관심이 없어 보이거나 공격적인 질문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얼어버리는 지원자가 있습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면접은 시험이 아니니, 모든 질문에 반드시 대답해야 하거나 관련 경험이 모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 쫄지 마세요!
이번 아티클을 통해 면접관을 이해하고 그걸 바탕으로 여러분의 경험을 극대화한 '만능 답변'을 만드신다면, 떨지 않고 본인의 페이스대로 면접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겁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면접 준비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직도 면접 기출문제 검색하세요?
면접을 준비할 때 많은 분들이 해당 기업의 기출 문제부터 검색하실 것 같은데요. 수백 가지의 기출 문제를 보고 있으면 '이걸 언제 다 준비하지?'라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그렇게 꾸역꾸역 준비하다가 이내 '이 경험은 없는데...'라며 우울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