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로 잘하는 건 뭘까?
이런 분들에게 이 글을 추천합니다
- '난 도대체 잘하는 게 뭘까?'라는 고민에 빠진 분
- 역량 개발에 필요성은 느끼지만, 그 뜻이 모호하게 느껴지는 사람
- 나만의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을 찾는 팁을 얻고 싶은 모든 이
저자 김지현
(전)마이리얼트립 (현)로컬스티치 재직중
닉네임 소피. 첫 커리어를 스타트업에서 시작했고, 사업개발, 채용, CEO-staff 등 다양한 커리어를 거쳐 일하고 있습니다. 다음 커리어는 창업이 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알게 된 지식과 경험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 생각과 경험이 다른 이들의 '공략집'이 되길 바랍니다.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거예요.
내가 진짜 잘하는 건 뭘까?
개발자나 디자이너처럼 역량이 명확했으면 좋겠다. 그럼 지금처럼 고민하지 않을 텐데.
저 또한 같은 고민을 했답니다. 무엇으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은지 알지 못했어요. 입사 이후에도 이 직무가 정말 나에게 맞는 일인지 매일 스스로 물어보았습니다.
'나'를 알고 싶어서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책을 읽었습니다. MBTI와 같은 다양한 진단도 하고, 심지어는 사주팔자까지 보았더랬죠. 5년 차가 되어서야 제가 어떤 일을 잘하는지 정의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저는 마이리얼트립이라는 스타트업에서 사업개발팀 매니저를 거쳐 HR팀의 채용담당자로 일했고, 현재는 로컬스티치에서 CEO staff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역량을 고민하고 알아간 과정과 채용담당자로서 다양한 사람을 만났던 경험을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다고 '내 인생 역량'을 한 번에 알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제가 시도한 방법을 통해 전보다는 빠르게 역량을 찾는 데 필요한 기준과 관점을 갖게 될 거예요.
[1단계] 역량은 '이것'으로 만들어진다
무엇을 역량이라고 부를까요?
역량에는 두 가지 축이 있습니다. 이것을 X와 Y라고 해볼게요. X에는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이 있고, Y축에는 재능과 노력이 있어요. 이걸 도식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나만의 역량은 이 네 가지 요소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습니다. 타고난 재능에서 나만의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을 발견할 수도 있고, 노력을 통해 내가 필요로 하는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을 쌓아갈 수도 있죠. 각 요소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려볼게요.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
하드 스킬은 흔히 말하는 직무로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의미합니다. 외국어 능력, 프로그래밍 툴 사용 등이 대표적인 예죠. 정량화가 비교적 쉽습니다.
소프트 스킬은 하드 스킬처럼 정량화하기 어렵지만 성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역량을 의미합니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협상력, 원만한 대인관계처럼 말이죠.*
*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에 관해 더 알아보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