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유한 자료는 왜 반응이 없을까?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자료를 열심히 공유하는데, 사람들이 잘 읽지 않아 고민이신 분
- 메신저나 메일로 업무 커뮤니케이션하는 게 아직 낯선 주니어
저자 한성규
작지만 가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다채로운 IT 서비스와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이 좋아 '지금 써보러 갑니다'를 운영하고 있으며, 찰나의 순간을 붙잡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팀원 A씨는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업무용 메신저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공유했어요.
👩🦰 A: 이틀 뒤 진행할 미팅에 필요한 내용 링크로 공유드립니다. 확인 부탁드려요!
팀원 몇 명이 '확인해 보겠다'는 반응을 남긴 걸 확인한 후, 안심하고 미팅에 참석했는데...
👦🏻 B: 오늘 논의할 내용이 뭐였죠?
👩🦰 A: 이틀 전 메신저에 공유드렸는데... 못 보셨나요?
👦🏻 B: 아, 제가 그때 다른 미팅에 참여 중이라 메시지를 못 봤어요ㅠㅠ 죄송합니다...
👱🏻♀️ C: 저도 시간 나면 보려고 했는데... 바빠서 미처 확인을 못 했어요...
👩🦰 A: 혹시... 다른 분들은 공유 드린 자료 미리 확인하셨나요?
팀원 중 절반 이상이 눈을 마주치지 않는 걸 보니, 바로 미팅을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결국, 이틀 전 공유한 자료를 꺼내 다시 한번 설명하고 나서야 미팅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50분으로 예정된 미팅 시간은 1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고, 이는 미팅 이후 각자 정해놓은 업무 스케줄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번엔 공유하는 입장 대신, 공유받는 입장에서 생각해 볼까요?
👩🦰 A: 이번 프로젝트에 참고할 만한 내용 링크로 공유합니다!
👦🏻 B: '그냥 대충 읽고 가면 되는 건가?'
👱🏻♀️ C: '별로 중요한 건 아닌가 보네'
👱♂️ D: '참고자료니까 필수로 읽어 볼 필요는 없겠지?'
👩🏻🦱 E: '왜 공유해주는 거지? 어떻게 활용하라는 거지?'
동일한 내용을 전달받았는데도 각자 생각하는 방향이 모두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