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아닌 팀으로서 성장하는 법

이 글은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새로 팀을 맡은 초보 팀장님
  • 나이가 많은 팀원, 서로 사이가 안 좋은 팀원, 극단적 개인주의인 팀원 등 다양한 팀원으로 인한 문제에 버거움을 느끼는 팀장님
  • 후배와 커뮤니케이션할 일이 많은 중간관리자

저자 최방실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을 가장 좋아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지난 22년 동안 삼성전자와 엘지디스플레이에서 엔지니어로 시작하여, 마케팅, 영업, 사업개발까지 두루 경험했습니다. 약 8년간 팀장 업무를 하면서, 초보 팀장 시절의 좌충우돌부터 팀을 어벤져스로 만들어 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유하고 싶습니다.

지난번 '팀장도 지치고 팀원도 지친다! 마이크로 매니징 탈출하기' 아티클에서 언급했듯이, 조직에서 리더에게 원하는 것은 본인 일만 잘하는 것이 아닌, 팀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팀장 자신도 이런 리더의 역할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내가 잘하고 있는지 확신이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 개성을 가진 팀원들을 관리하려면 한 가지 방식이 아니라 사람과 상황에 따라 '맞춤형 매니징'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칫 팀원 개인의 성격이나 사고방식이 잘못되었다거나, 나와 맞지 않는다고 미리 단정해버리면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도 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세 가지 유형의 팀원 사례를 살펴본 뒤, 각 유형에 맞는 대처 방법을 제안할 것이다. 정답은 없다.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으로,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팀원을 내 편으로 만들고 함께 일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팀장이 되었는데, 나보다 나이 많은 선배 팀원이 있다면?

김 팀장은 새로 구성된 팀을 맡게 되었다. 은근히 이번 신규 태스크 팀이 꾸려진다는 소문을 듣고, 팀장 역할을 기대했던 한 부장은 자신이 아니라 나이 어린 김 팀장이 온 것에 대해 실망한 상태다. 김 팀장도 한 부장과 일해 본 경험이 없고, 갑자기 새로운 팀의 리더로 발탁된 나머지 어안이 벙벙한데, 6살이나 위인 선배가 팀원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더 부담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