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없이 카드뉴스를 만든다고?
이 글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간단한 디자인은 내가 해서 커뮤니케이션 리소스를 줄이고 싶은 기획자
- 디자이너의 도움 없이 광고 소재를 제작해야 하는 마케터
- 인스타그램 게시물, 유튜브 썸네일 등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빠르게 만들고 싶은 분
저자 윤소영
서비스기획자로 시작해서 현재는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마케터S 윤소영입니다. 긴~ 업무 경력 기간동안 온라인에서 벌어질 수 있는 많은 일들을 경험했고, 이 경험을 특별한 프로젝트로 만들고자 오늘도 노오오력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경험을 선한 영향력으로 만들어 전파하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마케팅 기획자 S입니다. 저는 한동안 디자인 작업은 전문가인 디자이너의 영역이고, 이미지를 편집하려면 어도비(Adobe)의 포토샵(Photoshop)과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를 능숙히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들 프로그램은 구독 비용도 비싼 데다 기능이 아주 많아 배우기가 어렵고, 또 일부 기능을 배운다고 해도 금방 잊게 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다양한 SNS가 존재하는 시대, 빠르게 콘텐츠를 만들어 반응을 끌어내야 하는 마케터와 기획자에게 간단한 디자인 능력은 필수 스킬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전문가의 영역인 줄만 알았던 디자인에 대한 관점이 바뀐 계기는 '작은 회사로의 이직'이었습니다. 이직하고 보니 회사에 프로젝트별 디자이너도 없었고, 브랜딩 가이드도 타이트하지 않아서 간단한 이미지는 기획자, 마케터, 운영자가 작업하더라고요. 저도 마찬가지로 필요한 이미지를 직접 만들어야 했고요.
사실 처음에는 불만도 있었어요. 당시에는 디자인 툴을 전혀 다룰 줄 몰랐고 디자인에 관심도 감각도 없었거든요. 어떤 날은 후배에게 도움을 받기도 했고, 이미지 하나를 만드는 데 하루를 꼬박 쓰기도 했습니다. 물론 결과물은 별로였죠.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포토샵이 아닌 디자인 툴 '망고보드'로 광고 이미지를 제작하는 걸 봤어요. 신세계가 열린 것이죠.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템플릿과 디자인 소스를 쉽게 써먹을 수 있다니! 게다가 결과물의 질도 굉장히 좋아서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이후 다양한 디자인 툴을 활용해 여러 이미지를 작업해보면서, 현재는 실무에 필요한 이미지 작업을 척척 해내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전문적인 퀄리티를 필요로 하는 작업은 전문가인 디자이너의 손을 빌리고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