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의 양대 강자, 네이버와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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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허재원
구글 그로스 매니저
관심사가 다양해 늘 새로운 소식과 재미있는 분야를 찾는 8년 차 직장인입니다. 특히 브랜드와 커머스, 플랫폼에 관심이 많아 첫 회사인 P&G 그리고 아마존을 거쳐 현재는 구글에서 커머스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1.06.01]
최근 10년간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은 다양한 플랫폼 간의 춘추전국의 시대를 거쳐 2020년 기준 '네이버(Naver)'와 '쿠팡(Coupang)'의 양자 대결 구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5년 전만 해도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와 쿠팡의 존재감은 지금처럼 크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커머스 시장에서 30%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던 오픈마켓* 3대장은 '지마켓(Gmarket)', '옥션(Auction)', '11번가'였고, 네이버와 쿠팡은 통합 10%를 겨우 넘는 정도였습니다.
* 오픈마켓: 판매에 관여하지 않고 '중개'만 해주는 마켓
그러나 2020년 기준 네이버와 쿠팡이 각각 17%와 13%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급부상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연평균 약 20% 성장률을 보이던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와 쿠팡의 독보적인 성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의 거래액은 5조 원에서 27조 원, 쿠팡의 거래액은 4조 원에서 21조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네이버와 쿠팡의 위협적인 존재감 확대로 인해 2016년도와 비교해 2020년 이베이(ebay) 코리아는 6%, 11번가는 4%의 점유율이 하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