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좋은 회사에 갈 자격이 있다

💡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

  • 채용 공고나 홈페이지만으로는 알수 없는 그 회사의 진짜 분위기, 스타일을 찾는 법
  • 업무 강도? 성향? 보상? 여러 기준 중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찾는 구체적인 가이드
  • 입사 전 회사가 내 성향이나 기준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면접 질문 리스트

저자 유디v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즈옵스 매니저. 이전에는 1,500명 이상의 창업가를 만나며 창업팀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에서 일했습니다.

좋은 회사의 기준은 뭘까? 누구나 이름을 들어본 대기업이나 매년 수백만 원씩 연봉을 높이고 있는 판교의 IT 회사들만 좋은 회사일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데 자신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가끔 잊고 살아가는 것 같다. 매일 점심 메뉴를 고를 때만 해도 서로 다른 취향으로 고민하면서 정작 회사를 고를 때는 천편일률적으로 '좋은 직장'이라는 게 정해져 있는 것처럼 다들 행동한다. 하지만 새에게는 하늘이, 물고기에게는 바다가 어울리듯 사람마다 자신이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은 다르다.

 

예를 들어 대기업은 연봉이 높고 안정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의사결정 체계가 느리다. 어떤 업무를 진행하려면 보고 체계에 따라 저 위의 높은 상사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러니 자신이 주도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대기업이 오히려 불만족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혹은 반대로 안정적인 업무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면 업무적인 성향도 정해진 일만 하거나, 반복되는 업무에 숙달될 때 만족감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즉, 사람마다 각기 자신에게 잘 맞는 좋은 회사의 기준이 다른 것이다.

 

지원자도 회사를 평가한다. 그래도 되고, 그래야 한다. 취준생 때는 그걸 모르고 무조건 을이 되어서 회사에 나를 맞출 생각만 했다. 내게 잘 맞는 환경과 스타일이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내가 회사를 평가할 생각도 못 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사람을 채용하는 인사담당자가 되어 보니 이젠 알겠다.

 

지원자가 자신의 업무 스타일을 모르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회사와 지원자 모두 힘들어진다. 안정적인 업무를 좋아하는 사람이 생전 처음 해보는 도전적인 업무만 맡게 된다면 금방 퇴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새로운 사람을 다시 뽑아야 하니,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도 지원자가 회사를 꼼꼼히 파악해줘야 안심이 된다.

 

하지만 보통 채용공고나 회사 홈페이지만으로는 그 회사의 분위기나 업무 스타일 같은 '진짜 모습'을 알기 어렵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이 면접을 활용하는 것이다. 면접관이 지원자의 실제 모습을 알기 위해 질문을 던지듯, 지원자도 면접관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회사의 실체를 엿볼 수 있다.

 

이 아티클에서는 면접 때 어떤 질문을 던져야 회사의 진짜 모습을 파악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뤄보겠다. 특히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 입사 전에 이 회사가 내 성향과 기준에 맞는 회사인지 파악하고 싶은 분
  • 잘 모르고 입사했다가 며칠 만에 퇴사하는 불상사를 피하고 싶은 분
  • 입사를 고민하고 있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확인할 길이 없어 답답했던 분

먼저, 내 성향을 알아야 나한테 맞는 회사를 안다

퇴사의 이유는 다양하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이 '이것만큼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게 무엇인지 찾고, 나아가 여러 가치 중 자신의 우선순위를 매겨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