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도 구글이나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사는 세상

Curator's comment

 

우리는 문과생이지만, IT 세상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IT 세상'이라는 단어를 조금 구체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지금 우리가 이 글을 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사용하고 있나요? 핸드폰 속 깔려 있는 앱은 몇 개가 되나요? 그리고 그 앱을 쓰면서 우리가 마주하는 광고는 얼마나 될까요?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IT 기술에 둘러싸여 있는지도 모릅니다. 문과생이라 모른다는 말은 잠시 접어두고, 적어도 우리가 매일 같이 사용하는 구글 검색창, 핸드폰 속 앱은 어떤 IT 기술들과 연관되어 있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문과생인 우리들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생활과 밀접한 사례 위주로 뽑았으니 부담감은 내려놓고 읽어볼까요?

구글 검색은 어떻게 작동할까?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21년 1월에 발간된 <IT 좀 아는 사람>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구글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무려 30조 개가 넘는 웹페이지를 뒤져서 가장 좋은 결과물을 10개로 추린다. 그러면 사용자는 92%의 확률로 첫 페이지에 나온 결과(즉, 가장 좋은 결 과물 10개 중 하나)를 클릭한다.

 

30조 개 중에서 단 10개를 가려내는 건 뉴욕에서 길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구글은 평균 0.5초 만에 뚝딱 해치워 버린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할 때마다 구글이 그 많은 웹페이지에 일일이 접속하진 않는다. 대신 데이터베이스(엑셀 스프레드시트처럼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표라고 생각하면 된다)에 각 웹페이지의 정보를 저장해두고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무엇을 보여줄지 정한다.

 

알고리즘은 일련의 명령어다. 인간에게 치즈샌드위치를 만드는 '알고리즘'이 있다면 구글의 컴퓨터에는 검색어에 맞는 웹페이지를 찾는 알고리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