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까 말까… 자격증과 고시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9월에 발간된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싶어>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당신이 5000년 전에 세렝게티에서 사냥을 하는데, 갑자기 동료들이 허겁지겁 도망을 친다고 가정해보자. 어떻게 하겠는가? 될 수 있는 한 재빨리 동료들의 뒤를 쫓아 달려갈 것이다.

(중략)

이런 유형의 행동은 우리의 내면 깊숙이 뿌리박혀 있어서 오늘날에는 생존과 상관없는 상황에서도 그러한 행동을 보인다.
- <스마트한 생각들>, 롤프 도벨리 

대평원에서의 사냥처럼 청춘들은 주변 사람들이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 혹은 고시를 한번쯤은 고려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생존을 위해 집단을 따르는 대처 방식이라 할 수 있어요. 자격증 준비, 할까 말까 고민해봅시다.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까요.

  • 필요성: 나에게 필요한 자격증인지 확인합니다. 가산점이 있는 자격증이 아니고서야,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하는 마음으로 취득하지는 마세요.
  • 과목, 응시 기간, 학업 기간: 공부해야 하는 과목,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응시 기간 등을 알아봅니다.
  • 취득 이후의 연결점: 취업이 잘된다는 이유로 계리사, CPA 등에 관심이 많지만, 정작 취업할 수 있는 분야는 알아보지 않더라고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서 불합격하면 리스크가 커집니다.
  • 객관적인 자기 평가: 첫째, 합격자의 평균 준비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고 플랜 B를 준비해둡니다. 둘째, 자신의 공부 유형을 점검해봅시다. 강한 정신력으로 외로운 시간을 견딜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세요. 셋째, 스스로 선택한 결정인지 점검합시다. 타인의 시선만으로 결정하는 건 곤란해요.

공공기관에서 인턴, 아르바이트 등을 체험하면서 자신에게 맞을지 꼭 고려해보길 바랍니다. 정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굳은 마음으로 전진! 일에 대한 두려움은 유사한 일을 경험해서 해소하고, 불합격에 대한 걱정은 플랜 B로 대비하세요.

 

공무원 지원자에게 마음을 담아 건네는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