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기업 직원도 부러워한다는 외국계 기업에 다녀보니?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20년 7월에 발간된 <글로벌 기업은 성적표를 보지 않는다>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A: 남녀 차별과 불필요한 잡무가 적어요.

모든 외국계 기업이 우수한 복리후생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처우 및 승진이 달라질 수 있다.

 

해외 출장이 잦은 편이고,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기계발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남녀 차별이 적고 신입사원이라도 불필요한 잡무에 시달리는 일이 적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인간적인 교류가 적은 편이다.

 

미국계 회사들은 의사결정이 빠른 편이고 업무 집중도가 높으며, 사업 성과에 따라서 대규모 구조조정과 사업부를 폐쇄하기도 한다. 유럽계 회사들은 의사결정이 빠르지는 않지만 신중한 만큼 쉽게 구조조정을 하거나 철수하는 경우가 드물다. 일본계 회사들은 보수적이며, 근무 태도 및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게 사는 편이다.

(김수진 멘토, (전)한독, 피자헛, 맥쿼리증권, 스탠다드차타드은행)

 

A: 팀장과 팀원이 협력자 관계에 가까워요.

팀장과 팀원 사이의 관계는 상명하복의 관계이기보다 협력자 관계에 가깝다. 팀장과 팀원의 관계뿐만 아니라 임원에 해당하는 부서장과의 관계도 그렇다. 부서의 막내 직원이라도 팀원들과 동등한 관계에서 의견이 공유된다. 수평적인 문화 구조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는 이런 부분이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규현 멘토, 스포츠용품 제조기업 N사)

 

A: 성과를 내면 기회와 보상이 주어져요.

외국계 기업에서는 연공서열과 직급 중심으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한 철저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일하는 문화다. 우리 회사는 30대 초반의 팀장도 있으며, 임원의 평균 연령은 40대 중반이다. 성과를 통해 능력을 증명하면 초고속 승진이 가능하다.

(원재은 멘토, 맥주 제조기업 A사)

 

A: 직무나 팀에 따라 복지, 워라밸이 천차만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