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갈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은 생각보다 많다

Curator's Comment

문과생이 어학 연수 경험도 없이 구글, 아마존, 테슬라 같은 글로벌 기업에 입사할 수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이 큐레이션 콘텐츠에는, 국내 기업이라면 서류에서 '광탈'했을 스펙으로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에서 직접 일하고 부딪힌 현직자들의 취업 노하우를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막막하기만 한 커버레터, 식은땀 나는 영어면접 등으로 외국계 기업에 욕심은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 한 발 먼저 산전수전을 겪은 멘토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한 때입니다. 로또의 확률도, 실현 불가능한 꿈 같은 일도 아닙니다. 이번 콘텐츠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향하는 지도를 보다 선명하게 그려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20년 7월에 발간된 <글로벌 기업은 성적표를 보지 않는다>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은 몇 개나 될까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은 '100개 정도'라고 답할 것이다. 구글,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아디다스, 델, IBM, 쓰리엠과 같은 유명한 글로벌 기업 이름을 최소 30개는 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9년을 기준으로 외국계 기업이 국내에 진출한 현황을 보면 총 1만 2339개 법인이 등록되어 있다. 그 많은 외국계 법인 중에서 어떤 기업이 여러분이 일할 가치가 있는 기업인지는 스스로 조사해봐야 한다.

 

이처럼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은 매우 많지만, 사람들이 잘 모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콘티넨탈 오토모티브(Continental Automotive)를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다.

 

콘티넨탈은 현대모비스보다 큰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이고 145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2019년 기준 매출액 444억 유로(약 58조 원)를 올린 거대 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좋기로 유명하고 연봉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