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에 대해 명쾌하게 말하고 싶다면

이 글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퇴사 또는 이직을 앞두고 경력기술서와 포트폴리오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싶은 직장인: 그동안 거쳐온 커리어를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싶다면, 이 아티클을 참고하세요. 구체적인 할 일 목록과 질문들을 통해 가이드를 제공해 드립니다.
  • 나만의 전문성을 찾고 싶은 제너럴리스트: 하고 싶은 일도 해온 일도 많지만 모두 잡다하게 느껴져서 고민인가요? 이 아티클에서는 내가 해온 일들을 구체적으로 쪼개 보고, 그것을 관통하는 굵직한 맥락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저자 황효진

책부터 팟캐스트까지,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고 때때로 실패하며 배우는 기획자.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온라인 잡지 텐아시아와 아이즈에서 기자로, 일하는 밀레니얼 여성을 위한 커뮤니티 빌라선샤인에서 콘텐츠 디렉터로 일했습니다.  인터뷰집 <일하는 여자들>을 공저로 냈고, 에세이집 <아무튼, 잡지>와 콘텐츠 기획에 관한 책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을 썼습니다. 현재 프로젝트팀 헤이메이트로 팟캐스트 <시스터후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불안하면 일을 벌이는 습관이 있고 그래서 가끔 자책하지만, 덕분에 다양한 부위의 일 근육을 단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에서 일했을 때 멤버들이 가장 크게 관심을 보였던 것은 자신의 일을 정리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지금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시대입니다. 만약 그런 게 존재하더라도 한 직장에서 평생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죠. 계속 직장과 직업을 바꾸며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 스스로 해왔던 일을 잘 정리하고 그 속에서 맥락을 잇는 방법은 일하는 사람들의 화두일 수밖에 없습니다.

 

퇴사나 이직을 계획하고 그동안 해온 일에 대해서 포트폴리오나 경력기술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내 일에 대한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야말로 눈앞이 새하얘질 겁니다. 몇 년 전 오랫동안 일했던 회사에서 퇴사하기로 결심했을 때, 저 또한 마찬가지였어요.

내가 그동안 어떤 일을 어떻게 했더라? 퇴사하고 나서 나는 뭘 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