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토스, 뚜렷한 3강 구도
이런 걸 알려드립니다! 💡
- 핀테크 시장의 top3인 카카오, 네이버, 토스 각각의 강점과 이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요?
- 머지 않아 시장의 주류가 될 밀레니얼은 어떤 금융업을 선호할까요?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20년 12월에 발간된 <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1.02.05]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강력한 플랫폼 파워를 가진 세 기업의 경쟁으로 점차 압축됐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국내 1위의 인터넷전문은행을 보유한 카카오, 국내 1위의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가진 네이버, 대한민국 핀테크 스타트업의 아이콘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도 처음에는 기존 금융권과 경쟁을 펼쳤지만, 현재는 세 기업이 약속이나 한 듯 간편결제, 송금, 대출, 보험 등 금융 서비스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상태다. 네이버는 자신이 토스보다 보안이 뛰어나다고 광고하고, 토스는 이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 등 이미 기 싸움은 시작된 상태다. 앞으로 이들 간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의 고공행진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세 기업 중 가장 앞서 있다. 카카오페이는 2021년 상반기에, 카카오뱅크는 같은 해 하반기에 상장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다른 회사들의 금융 상품을 적극적으로 소싱 및 판매하며, 금융 상품 판매를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증권사의 증권 계좌 개설을 지원하고, 신용등급이 낮아 직접 대출해주기 어려운 고객에게 제2금융권 대출 상품을 연계하기도 한다. 삼성카드, KB카드, 신한카드, 씨티카드 등과 제휴해 신용카드도 발급한다.
카카오뱅크는 금융 상품 판매 중개 사업을 통해 수수료 이익을 키우며 다른 은행과 사업 구조를 차별화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기존 금융사보다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된 이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