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없지만, 들어는 드립니다!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지만, 여러분의 고민에 대해 다른 '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드리는 <가벼운 고민 상담소>! 오늘 상담 주제는 뭐든 잘하는 동료가 얄밉고 부러우면서, 동시에 동료를 자꾸 의식하는 스스로가 싫다는 '조연1' 님의 사연입니다. ✉️

혹시 '노답이야!'라고 생각하며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고민거리가 있으신가요? 이 링크에 고민을 남겨주시면 <가벼운 고민 상담소>에서 다른 직장인들은 고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려드릴게요. :)

조금만 질투하고, 그 다음엔 스스로에게 집중하기로 해요

상담 1. A도 죽기살기로 노력 중일 겁니다

🐚 이윤경(대학내일 HRD 수석)

이럴 때 "그냥 비교하지 마~"라고 하는 건 "그냥 숨 쉬지 마~"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비교를 안 할 수 있으면 애초에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았겠죠?

 

그렇다면 비교를 하되 '성취의 껍데기'보다 '노력의 속살'을 먼저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A가 받은 칭찬의 개수 말고 노력의 온도를 재보는 거죠. 하루아침에 일 잘하게 됐을 리 없고, 회의 들어올 때도 미리 고민하니 리액션이 좋은 걸 겁니다.

 

저는 욕심과 노력이 비례하는 삶이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욕심도 많고 노력도 많으면 #치열한 삶이겠고, 욕심도 적고 노력도 그만큼이면 #소소한 삶이겠죠. 둘 다 좋아요. 그런데 욕심은 많고, 노력은 조금 한다? 이건 #비겁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욕심은 많으니 성취한 사람들이 부럽고, 그들과 비교하느라 정작 노력에 쓸 시간은 까먹는 게 아닐까요? 네 맞습니다. 지금 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ㅎ..) 기왕 동질감을 느낀 김에 누군가가 미울 때, 부러울 때 제가 쓰는 만능주문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쟤는 지금 겁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랑 다르게 썸띵 스페셜한 능력이 있고, 치트키가 있어서 잘하는 게 아니에요. A는 분명 노력하고 있어요. 조연1 님과 다르지 않다는 거죠. 그리고 노력으로 잘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기회에요. 남은 건 좌절하느냐, 자극받느냐. 이건 사연자 님의 선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