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흙 파먹게 만드는 광란의 쇼핑 페스티벌

[김송은 저자의 힙한 중국 이야기]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이런 걸 알려드립니다!💡

 

1. 매년 더 많이 버는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솽스이'의 정체

2. 라이브 커머스 시청 수 1위 '리자치'가 화제를 몰고 다니는 비결

3. 솽스이 전 기간 화장품 부문 판매 2위를 차지한 '로레알'의 마케팅 전략

4. 실시간 핫 트렌드 1억 뷰를 기록한 '티몰'의 신의 한 수

저자 김송은

LG생활건강에서 소비자 연구원으로 일을 시작했으며, 중국 소비자 연구를 담당한 것이 계기가 되어 중국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회사에서 나와 동시대 중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책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좋은 시절을 만나러 청두에 갑니다>를 썼습니다.

중국에서는 온 국민이 11월 11일을 목이 빠져라 기다린다고 합니다. 빼빼로 데이 때문이냐고요? 아닙니다. 11월 11일은 중국 최대의 쇼핑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는 이날을 '한 쌍의 11'이라는 뜻의 '솽스이(双十一)'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 광군제(光棍节, 솔로 데이)로 더 많이 알려진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바로 이 날이죠.

 

솽스이는 2009년,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宝)'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한 파격 할인 이벤트에서 시작됐습니다. 쇼핑 대목인 국경절 연휴(10월 첫 주)와 크리스마스 사이에 애매하게 비어있는 광군제(11월 11일)에 쇼핑 이벤트를 열기로 한 것이죠.

 

대륙의 스케일답게 솽스이는 첫해에만 무려 5200만 위안(약 87억 원)의 통 큰 거래액을 기록했습니다. 솽스이는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중국 전역을 들썩이게 만드는 최대 쇼핑 명절로 자리 잡았습니다.

중국에서 솽스이의 파급력은 무서울 정도인데요. 알리바바 산하의 쇼핑 플랫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솽스이 이벤트를 열다 보니 이제는 11월 11일을 아예 '솽스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