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없지만, 들어는 드립니다!
Editor'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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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지만,
여러분의 고민에 대해
다른 '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드리는 <가벼운 고민 상담소>!
오늘 상담 주제는
선배보다 후배 대하기가 더 어렵다는
P 님의 사연입니다.
특별히 퍼블리에 직접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P 님의 고민에 대해 다른 직장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볼까요? ✉️
다 책임져주는 선배 되지 않기
상담1. 질문은 하루에 30분만!
🤯 정민하(그로스 매니저)
저도 일할 때 누가 자주 연락하면
집중을 잘 못 하는 스타일인데요.
내 업무에 방해를 받으면서까지
후배를 챙기는 건 저나 후배에게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후배가 신입으로 들어오면
하루에 30분 정도 시간을 정해서 궁금한 점을
몰아서 이야기하게 하는 방법을 썼어요.
다른 시간에는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양해를 구하고요.
이 방법을 통해
후배가 궁금한 게 하나라도 생겼을 때
일을 진행하지 못 하는 성격인지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5분마다 질문한다면
그런 성격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
후배에게 질문 대신 직접 찾아보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핑계를 대는 것에 대해서는
1) '그런 제약사항이 있어도
일을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과
2) '만약 다음에 똑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이야기하는 게 중요해요.
일이 잘못됐을 때 제일 하기 쉬운 게
'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지는 건데요,
그러다 보면 핑곗거리만 찾기 쉽죠.
하지만 중요한 건 핑곗거리가 있어도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거잖아요.
후배도 이를 인지해야 돼요.
대체로 핑계 대는 사람은
미움받을 용기가 부족해
자기 잘못이라고 인정하기를 꺼리더라고요.
그래서 잘못을 끄집어내는 것보다
핑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질문을
해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배 키우려고 이렇게까지 해야 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스스로 편해지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하시고
조금만 참고 노력을 들여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