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는 뭐고 서버는 뭘까?

Editor's Comment

본 콘텐츠는 2020년 7월에 발간된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여러분이 한강을 걸어가고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스마트폰을 꺼내 앱스토어 혹은 플레이스토어 등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마켓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카카오톡을 검색해서, 카카오톡을 설치합니다. 카카오톡을 실행해 사람들과 이미지나 동영상,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아봅시다. 이는 우리의 삶이기도 하고, 많은 IT 서비스가 동작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먼저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카카오톡을 검색하고,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가까운 기지국으로 '카카오톡 설치 파일을 보내줘!'라는 신호가 갑니다. 신호는 WAN(Wide Area Network, 컴퓨터 통신망)을 따라 이동합니다. 이때 항상 최종 목적지가 정해져 있습니다. 우편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집 주소처럼 하나의 정해진 컴퓨터 주소로 신호가 전달됩니다.

©티더블유아이지

여기서는 앱스토어이기 때문에 애플이 가지고 있는 컴퓨터로 신호가 갑니다. 애플은 카카오톡 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앱스토어에 설치 파일을 올려놓았기 때문이죠.

 

이제 애플의 컴퓨터는 '카카오톡 설치 파일'을 여러분의 컴퓨터로 보내줍니다. 다운로드 중이라는 화면이 뜨고 잠시 뒤 카카오톡이 설치됩니다. 이후 앱을 클릭해 실행하면 운영체제 장에서 설명했던 과정들이 그대로 일어납니다.

 

컴퓨터의 보조기억장치(HDD,SSD)에 카카오톡 실행 파일들이 저장되고, 여러분이 카카오톡 아이콘을 누르는 순간 실행에 필요한 부분들이 메모리 위로 올라옵니다. 그리고 CPU가 이 데이터들을 처리하며 카카오톡이 동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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