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고 싶어요, 그래서 돈 벌고 싶어요
Curator's Comment
추측하건대 퍼블리 독자 중 이 책을 산 분은 많아도, 끝까지 읽은 분은 적을 거라 생각합니다. 꽤 긴 기간 동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있었고, 그 유명한 '신사임당'이 쓴 책이라는 호기심이 맞물려 '언제 읽을 진 모르겠지만 읽어봐야지' 생각하고 지갑을 여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잘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 살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 만큼 컸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도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어떻게,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선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떨 땐 필요하다고 너무 절실히 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부끄럽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요.
저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신사임당 님을 좋아하고, 유튜브를 찾아보고,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필요하지만 부끄러워서 너무 당당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돈'에 대해 간절히 원하는 마음과 이를 얻기 위한 헛발질과 경험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시니까요.
언젠간 읽어야지 사뒀지만 못 읽으신 분도, 괜히 샀다는 사실과 읽고 있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게 보이는 게 부끄러워 책을 구매하지 못한 분도 퍼블리 멤버십으로 편하게 읽어주세요.
우선은 제가 인상 깊게 읽은 부분들을 중심으로 발췌하였습니다. 읽고 나서 '아, 나 이제 진짜 제대로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드시면 그땐 책을 꼭 읽어보세요. 훨씬 실용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20년 7월에 발간된 <킵고잉>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그릇이 작은 사람도 잘살 수 있다
내가 1980~1990년대에 창업을 하고 사업을 했다면 지금처럼 돈을 벌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인간관계도 좋지 않고 말재주도 없다. 지금이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라고 말하는 이유는 나 같은 사람도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