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콘텐츠 춘추전국시대다. 디지털판 초한지, 삼국지를 보는 것처럼 현재 콘텐츠 업계는 치열한 경쟁과 전략, 그리고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린다. 세계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는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대격돌이 예상되며, 추가로 HBO MAX, 애플 TV, 아마존 프라임까지 끼면서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 세계의 흐름에 따라 콘텐츠 강국 대한민국에서도 콘텐츠 전쟁의 전초전이 마련됐다. 2016년에 넷플릭스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방송국을 중심으로 재편돼 있던 국내 콘텐츠 업계는 잔뜩 긴장했다. 여기에 카카오, 네이버 등 IT 플랫폼 기업까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콘텐츠 스타트업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심지어 '신세계그룹'과 같은 기업까지 제작사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OTT서비스 시장계의 <왕좌의 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카카오의 선전포고다. 대한민국에 카카오 왕국을 세운 이들이 이제는 '카카오TV'를 론칭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