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시장 각오해라, 카카오TV 나가신다!

* 2020년 11월에 발행되었습니다.

저자 김한강

허프포스트 코리아 비디오 팀장

콘텐츠 제작하고 콘텐츠 비즈니스를 분석합니다. 브런치에서 미디어 업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뉴미디어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티스트>, <마이너리그>를 제작해 여러 소셜 채널과 왓챠플레이를 통해 유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카카오 제국'이라 불릴 정도로 일상 곳곳에 카카오가 깊숙이 침투해있다. 포털, 택시, 은행, 지도, 배달, 내비까지. 아마존을 거치지 않고는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미국 못지않게 이제 한국도 카카오를 거치지 않고는 생활이 불가능해졌다.

 

안 그래도 거대한 카카오는 2020년 9월 1일, 모바일 방송국을 개국했다. 바로 '카카오TV'다. 2019년부터 콘텐츠 전쟁에 임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던 만큼 카카오TV 런칭은 국내 콘텐츠 시장을 크게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TV

지금은 총성 없는 OTT 전쟁 시대

바야흐로 콘텐츠 춘추전국시대다. 디지털판 초한지, 삼국지를 보는 것처럼 현재 콘텐츠 업계는 치열한 경쟁과 전략, 그리고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린다. 세계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는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대격돌이 예상되며, 추가로 HBO MAX, 애플 TV, 아마존 프라임까지 끼면서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 세계의 흐름에 따라 콘텐츠 강국 대한민국에서도 콘텐츠 전쟁의 전초전이 마련됐다. 2016년에 넷플릭스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방송국을 중심으로 재편돼 있던 국내 콘텐츠 업계는 잔뜩 긴장했다. 여기에 카카오, 네이버 등 IT 플랫폼 기업까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콘텐츠 스타트업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심지어 '신세계그룹'과 같은 기업까지 제작사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OTT서비스 시장계의 <왕좌의 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카카오의 선전포고다. 대한민국에 카카오 왕국을 세운 이들이 이제는 '카카오TV'를 론칭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