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억 원 투자받은 이 콘텐츠 기업

저자 김수정

카카오 페이지 IP전략사업그룹

세상을 즐겁게 만드는 콘텐츠와 팬에 대한 애정으로 플랫폼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일을 합니다. 포털 뉴스편집자 경험을 살려 퍼블리 뉴스 큐레이터 활동을 하고 있고, 콘텐츠 소식을 전하는 일본어 번역 브런치를 운영합니다.

출근길에 핸드폰으로 이런저런 기사들을 훑어보다가 한 헤드라인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카카오 페이지, 래디쉬에 322억 투자

'우리 회사가 신생 콘텐츠 기업에 320억 원이나 투자했다고?' 어렴풋이 이름만 알고 있던 스타트업 '래디쉬(Radish)'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20대 젊은 창업자의 패기가 대단하다 정도로만 생각했지, 이렇게까지 주목을 받을 줄은 몰랐던 기업이었습니다.

 

며칠 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네이버 CEO를 역임했던 김상헌 전 대표가 엔젤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래디쉬의 누적 투자금액이 750억 원을 넘었다는 후속 보도가 나왔습니다. 광고나 커머스 기반이 아닌 콘텐츠 플랫폼에서 이 정도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낸 게 이슈가 되었습니다.

 

래디쉬는 금세 IT 업계의 핫한 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주요 언론에서도 한국인 창업자 이승윤 대표에 주목하며 연일 인터뷰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래디쉬의 시장 잠재력이 높은 2가지 이유

'아니 그러니까 도대체 래디쉬가 뭔데?'라고 물으신다면, 래디쉬는 2016년 런칭한 도서 앱입니다. 모바일로 영미권 대상 웹소설을 읽을 수 있죠. 영미판 카카오 페이지라고 해야 할까요? 누적 다운로드 300만 회에 MAU(월간 활성 이용자)는 79만 명에 달합니다. 미국 기준 앱 도서 부문에서 2~3위를 차지할 만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래디쉬에 투자하는 곳들은 그 시장 잠재력을 높게 보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영상이 대세인 시대에 텍스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에서 어떤 시장 잠재력을 본 걸까요?

 

1) 미국 젊은 세대의 텍스트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를 빠르게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