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자주 겪는 문제는?
왜 내가 아이디어를 요청하면 아무도 반응이 없을까? 공손하게 얘기해도, 이 아이디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구구절절 설명해도 대답 없는 너희놈들...!
퍼블리 그로스 매니저 K의 야매 솔루션은?
이름하여 EOMNS(Empty Only My Name Sheet, 내 이름칸만 비어 있어)!
1단계. ✍️ 구글 시트를 만들고, 맨 왼쪽 열에 팀원들 이름을 적는다.
2단계. 🌈 팀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본인 이름 옆에 아이디어를 적어달라고 말한다.
3단계. ❗️ 본인 이름 옆칸만 비어 있는 것에 부담을 느낀 팀원들은, 쥐어짜서라도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야 만다!
실전! EOMNS
📣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다들 10분만 시간을 내서 아래 시트에 아이디어를 하나씩 남겨 주세요!
😒 (내 일 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이런 거 할 시간이 어디 있어... 덜 바쁜 사람이 하겄지...)
😨 헐, 뭐야? 내 이름이 적혀 있네... 벌써 아이디어 낸 사람도 많잖아? 다들 참여했는데 나만 안 하면 뺀질거린다고 욕먹겠지... 에잇, 금방 해버리자. 요청한 아이디어가 뭐더라...
이 솔루션의 장점은?
따로 참여를 유도할 '당근🥕'을 내걸지 않고도 팀원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괜히 '죄송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같은 말 안 해도 된다. (회사 일 하는 건데 내가 왜 싹싹 빌어야 돼?)
주의할 점은?
얌체 같은 팀원이 본인 이름만 싹 지워놓고 시치미를 뗄 수도 있다(경험자).
이 팁, 누구에게 추천하면 좋을까?
천성이 소심한 탓에 팀원들의 참여율이 낮아도 아무 말 못 하고 혼자 끙끙 앓는 맞은편 최 대리 🤦🏻♀️ ('공유하기' 버튼으로 좋은 동료, 따뜻한 선배가 되어보세요!)
이름 적고 빈칸 만드는 게 뭐 대단한 팁이냐고?
정답! 대단한 팁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소한 팁이라도 알뜰하게 긁어모아 독자 여러분의 업무 효율을 높여 드리겠습니다. 직장인 여러분들의 '사소한 야매 팁' 제보를 기다립니다. 댓글 ㄱ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