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을 '사용자 입장'으로 변경하기

스크럼은 정해진 기한 내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일을 완료하는 데에 강력한 도구입니다. 일의 목적과 이유를 명확히 알고, 필요한 시간을 예측해서 시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거든요. 지금부터 그 비법을 모두 알려드릴 테니,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피곤한 몸 이끌고 출근한 월요일 아침. 😩 책상에 앉자마자, 이번 주 해야 하는 굵직한 일들은 뭐가 있나 써보면, 대부분 이렇게 쓰시지 않을까 싶어요.

  • 거래처에 납품 단가 관련 제안 메일 보내기
  • 새로운 부품 생산 업체 알아보기

나쁘지 않은 할 일 목록이네요? 스크럼에서는 굵직한 할 일 목록을 쓸 때는 '사용자 이야기(user story)📕'라는 형식으로 써보라고 이야기해요. 이 형식이 생겨난 유래는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그 사람이 내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왜 사용할까, 원하는 건 뭘까'를 생각하는 데서 시작했습니다. 

 

'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이 일이 왜 필요한지'를 생각하는 건 언제나 중요하죠. '사용자 이야기' 형식으로 할 일을 적는 건 간단합니다. 아래의 빈칸을 채우기만 하면 되거든요.

출처: 지윤정, 제작: 퍼블리

'사용자 이야기' 형식으로 이번 주에 해야 하는 굵직한 일들을 적어보면, 아마 이렇게 될 겁니다.

  • 우리 회사의 거래처는 총매출을 늘리기 위해 우리 회사에 부품을 조금 싸게 팔더라도 더 많이 팔고 싶다.
  • 우리 회사의 고객은 제품이 자주 고장 나 새 제품을 사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을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

'사용자 이야기'를 적을 때 명심해야 하는 건 바로 '역지사지🧍‍♀️↩️🧍‍♂️'랍니다. 내 입장이 아니라, 이득을 얻게 되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할 일을 작성하는 거예요.

 

궁극적으로 '부품을 저렴한 가격에 사는 일'을 성공시키려면 거래처 입장에서 생각해야 거래처가 받아들일 만한 좋은 제안을 할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