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이렇게 활용하세요.

  • 하던 거 하는 게 제일 편한 분 ➔ 하던 거 쭉 잘하는 것보다 계속, 빠르게 망하는 것이 인정받는 시대입니다. 여러분이 잘하는 '그 일'의 노하우를 새로운 도전에 적용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를 앞서가기는커녕 따라가는 것도 자신 없는 분 ➔ 리더가 못해도 됩니다. 팀원의 기여와 시스템을 통해 새롭게 도전하는 방법을 이야기해 볼 겁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의 6가지 자세

여기는 마케팅 회사 OOO. 82년생 개띠 입사 동기 5명이 나란히 팀장을 달았습니다. 일명 '개벤저스'. 강남 사는 공대 출신 아이없맨, 감정 기복 심한 헐퀴, 바른생활 사나이 캡틴아메리카노, 토닥 전문가 블랙쉐도우, 곧 죽어도 독고다이 토를. 조직에서 인정받았다는 기쁨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단톡방에선 곡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개벤저스,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까요?

캡틴아메리카노의 고민, "새로운 거? 솔직히 자신 없어"

 

드디어 올 것이 왔다. 2021년 팀별 사업 계획을 수립하라는 미션이 떨어진 것. 게다가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언택트 시대에 대응하는 도전적 과제를 반드시 포함할 것'. 메일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캡틴아메리카노가 '개벤저스'를 톡에서 소환한다.

🧭 캡틴아메리카노: 얘들아. 나 자신 없다. 연말마다 신년도 사업계획서 작성하라고 해서 머리 아팠는데 이번엔 '언택트' 도전 과제를 포함하래. 코로나가 정말 여럿 죽인다. 에구 머리야…

일동: 이하동문.

🔨 토를: 에브리바디. 늘 위기는 기회야. 혹시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란 책 읽어봤니들? 그게 딱 시대의 흐름이야. 이제 더 이상 직장은 우리를 보호해주지 않아. 회사에서 나가서도 00 부장, 00 팀장 말고 나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가 필요한 시대지. 나는 매년 사업계획 수립할 때마다 이게 나름의 기회라고 생각해. 회사의 이름과 비용으로 나의 미래를 준비해볼 기회. 뭐 물론… 괴롭지. 그래도 어쩌겠어. 100세 시대에.

토를의 조언, "계속 망하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야"